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배터리 분사 'LG에너지솔루션' 공식 출범…초대 대표이사에 김종현 사장

기사입력 : 2020-12-01 11:19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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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LG화학 배터리사업부가 분사한 'LG에너지에너지솔루션'이 1일 공식 출범했다.

이날 LG에너지솔루션은 창립총회와 이사회를 열고 LG화학 전지사업본부장이던 김종현닫기김종현기사 모아보기 사장을 초대 대표이사로 선임했다. 이사회 의장은 신학철닫기신학철기사 모아보기 LG화학 부회장이 맡는다.

사명은 '더 나은 세상을 위해 에너지에 대한 다양한 솔루션을 제공하는 전문기업'이란 의미를 담고 있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이미지 확대보기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대표이사 사장.


LG화학은 올해 전기차배터리 시장에서 중국 CATL, 일본 파나소닉 등을 제치고 1위 기업으로 도약했다. 1위 전기차기업 테슬라를 고객사로 잡은 점이 주효했다.

LG에너지솔루션은 올해 13조원 수준으로 전망되는 매출액을 4년 후인 2024년 30조원으로 2배 이상 끌어올린다는 목표다.

이를 위해 공격적인 투자를 지속한다. 특히 혁신제품, 스마트팩토리 등 공정 기술로 시장을 선도한다는 포부다.

LG화학은 지난달 열린 3분기 실적발표 컨퍼런스콜에서 "추가 전기차 배터리 공장 증설을 검토하고 있다"며 "새 공장은 자동화 공정으로 사람 개입을 최소화하는 스마트팩토리가 될 것"이라고 밝힌 바 있다. 공장 입지는 확정되지 않았지만, 인도네시아에 현대차와 합작공장 설립을 추진하고 있다는 소식이 전해지고 있다.

전기차 시장 확대와 함께 배터리 케어·리스·충전·재사용 등 전생애주기 서비스를 제공하는 E-플랫폼 분야에도 진출해 경쟁력을 강화한다.

LG화학은 올해 르노삼성자동차와 다쓴 배터리를 에너지저장장치(ESS)로 재활용하는 공동 프로젝트를 시작했다. 이어 현대차그룹과 전기택시 기반의 배터리 리스-충전소 재사용 사업도 전개한다.

전고체·리튬황 등 차세대 기술도 확보해 중장기적인 성장도 도모한다.

김종현 LG에너지솔루션 사장은 "인류의 삶을 혁신적으로 개선하며 친환경을 선도하는 기업이 되겠다"고 밝혔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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