SK텔레콤은 30일 서울 명동 커뮤니티 하우스 마실에서 충청남도 부여군이 진행하는 ‘경도인지장애자 치매 발병률 감소를 위한 사회성과보상사업’의 시작을 알리는 출범식을 개최했다.
‘사회성과보상사업’은 민간이 사회문제 해결을 위해 필요한 자본·인력·기술 등을 투자해 사업을 진행하면 정부·지자체가 성과에 따라 투자금에 인센티브까지 제공하는 사업이다. 이번 부여군 사회성과보상사업은 기초 지자체 차원의 첫 사업이다.
참여사들은 내년 초부터 매년 부여군의 경도인지장애 어르신 100명씩 3년간 총 300명을 대상으로 치매 발병률을 낮추기 위한 민관협력 사업을 시작한다.
참여사들은 ▲인공지능돌봄 등 최신 ICT 활용 ▲전문 인지훈련 프로그램 ‘메타기억교실’ 등 다양한 치매 예방 관련 프로그램을 운영할 방침이다.
SK텔레콤은 인공지능돌봄 및 치매 예방 관련 사업 운영 경험을 기반으로 인공지능 스피커 누구(NUGU) 등 최신 ICT 서비스를 지원한다.
부여군 사회성과보상사업의 평가기관은 부여군 어르신들의 치매 이환율을 1년마다 측정, 3년 후 7.5% 이하로 떨어질 경우 참여사에 투자 금액의 최대 24%를 인센티브로 제공할 방침이다.
또한 부여군은 민간 투자자들의 자발적 투자로 예산을 효율적으로 집행하고, 민간의 창의적 아이디어를 활용해 전문적으로 사회문제를 해결할 수 있을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유웅환 SK텔레콤 SV이노베이션센터장은 “사회성과보상사업은 날로 복잡해지고 다양해지는 사회문제에 효과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방안”이라며 “다양한 이해관계자들과 함께 5G 시대 기술을 통해 사회적 가치를 창출하는 혁신적인 시도를 이어 나갈 것”이라고 밝혔다.
곽제훈 팬임팩트코리아 대표는 “이번 사회성과보상사업은 국내 첫 기초 지자체 사업인 동시에 보건 분야에서 인공지능기술이 접목되는 세계 첫 사회성과보상사업 사례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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