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SK텔레콤, SK인포섹·ADT캡스 연내 합병…“3년 내 기업가치 5조로 성장”

기사입력 : 2020-11-27 16:4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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연내 SK인포섹과 LSH 1차 합병…내년 1분기 ADT캡스까지 최종통합
고객 니즈에 맞는 종합 보안 포트폴리오 구성…소비자 선택권 확대
뉴 ICT·물리보안·정보보안 결합…기업가치 5조원 성장 목표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인포섹과 ADT캡스가 연내 합병하고, 융합보안기업을 출범시킨다.

SK텔레콤은 27일 SK인포섹과 LSH(ADT캡스의 모회사)가 각각 이사회를 열고 양사 간 합병을 결의했다고 밝혔다.

SK인포섹과 LSH는 연내 합병을 한 뒤 내년 1분기 안에 기업결합 신고 등 절차를 거쳐 ADT캡스까지 합병을 완료하고, 보안전문기업을 출범시킬 예정이다.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인포섹과 ADT캡스가 연내 합병한다./사진=SK텔레콤이미지 확대보기
SK텔레콤의 자회사인 SK인포섹과 ADT캡스가 연내 합병한다./사진=SK텔레콤


ADT캡스와 SK인포섹은 합병을 통해 국내 최고 수준의 보안 운용 기술 등을 활용해 공동 R&D를 추진한다. 양사는 다양한 고객 니즈에 맞는 종합 보안 포트폴리오를 갖추고, 소비자의 보안 상품·서비스 선택권 확대 및 보안 시장 활성화를 기대하고 있다.

SK텔레콤 측은 합병법인을 통해 기존 물리보안과 정보보안 산업의 경계를 허물로 뉴 ICT와 결합한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할 것이라며 합병법인 출범 후 3년 내 기업가치(EV) 5조원 규모의 대한민국 1위 보안전문기업으로 성장시키겠다고 밝혔다.

SK텔레콤의 5G·AI 등 뉴 ICT와 SK인포섹의 정보보안 플랫폼, 물리보안 사업자인 ADT캡스의 최첨단 관제시스템과 출동 인프라가 결합하면 새로운 차원의 융합보안 서비스가 탄생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예를 들어, 일반 개인 고객에겐 가정용 CCTV나 Wi-Fi 해킹 등을 방지하는 개인정보 보호 서비스와 외부 침입 발생 시 출동보안 서비스를 함께 제공할 수 있다. 기업 고객에게는 IoT 센서·지능형 CCTV·생체인식 등을 활용한 뉴 ICT 출입통제 시스템을 구축할 수 있다. 물리적 외부 침입이나 해킹위험 감지 시 IT시스템을 보호하고 보안 인력이 출동하는 융합관제시스템을 통해 안전사고를 예방할 수도 있다.

글로벌 시장조사업체 마켓앤마켓에 따르면 융합보안시장 규모는 2017년 39억 달러(약 4조3329억원)에서 2025년에는 348억 달러(38조8716억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예상된다. 전 산업군에서 ‘디지털 경제’ 혁신 속도가 빨라지면서 ‘융합보안’의 기술 수요가 커지고 있기 때문이다.

새롭게 출범할 합병법인은 국내 최고 수준의 경쟁력을 갖춘 융합보안기업으로 도약하며 성장을 가속화할 방침이다. 이들은 ▲개인·집·산업(기업)·사회 전반의 맞춤형 융합보안 서비스 ▲AI기반 지능형 통합관제시스템 구현 등에 집중한다. 향후 IPO 준비에도 속도를 낼 예정이다.

또한 중국 및 동남아시아를 시작으로 융합보안 상품 및 서비스를 수출하고 전 세계로 사업을 확대하며, 글로벌 진출 전초기지로 활약할 것으로 전망된다.

박정호닫기박정호기사 모아보기 SK텔레콤 사장은 “이번 합병 추진을 통해 국내 보안산업의 수준을 한 단계 높이고, 글로벌 무한 경쟁을 이겨낼 수 있는 혁신적인 보안 서비스와 플랫폼, 그리고 기술력을 갖추며 미래 융합보안산업을 선도해 나갈 계획”이라며 “대한민국 대표 빅테크 기업으로서 관련 생태계 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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