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년 제약/바이오 섹터는 COVID-19 팬데믹 상황에도 시장 수익률을 상회했다. 올해 3월 WHO의 팬데믹 선언 이후 증시 하락으로 제약/바이오 섹터의 주가도 급락했다. 이후 수혜를 받는 업체들을 중심으로 주가가 크게 반등하였다.
현재 화이자와 모더나는 90% 이상의 매우 양호한 예방 효과를 임상 3상을 통해 입증하였으며, 화이자는 FDA에 EUA(긴급사용승인)를 제출한 상태이다. 모더나 역시 조만간 최종 결과를 바탕으로 FDA에 EUA를 제출할 예정이다. 아스트라제네카는 11월 23일 3상 중간 결과에서 평균 70%의 예방 효과를 입증한 바 있다.
COVID-19 백신의 출시 성공을 위해서는 해결할 과제가 총 4가지이다.
2) 집단 면역 효과를 내기 위한 충분한 양의 백신이 확보되어야 한다.
3) 화이자와 모더나의 mRNA 백신은 안정성이 떨어져 초저온 보관이 필수적이다. 2개 품목 모두 초저온 보관에서 운송되어야 하기 때문에 초저온 보관 및 유통 시설이 필요하다.
4) 백신 출시 이후 접종 우선순위에 대해서 국가별 가이드라인이 마련되어야 한다.
Inflection Point ② Biden Care?
바이든 케어는 오바마 케어를 확장시켜 의료보험 미가입자 비중을 더 축소시키려한다. 주요 조항으로는 메디케어 적용 연령 확대(기존 65세 이상 → 60세 이상), 메디케이드 자동 등록, 그리고 사보험과 경쟁할 만한 공보험 옵션 제공 등이 있다. 모두 공보험 비중이 확대되는 정책들로 보험 재정 절감을 위해 저가 약품을 선호하는 경향에 따라 바이오시밀러에게 우호적인 환경이 조성될 것으로 판단된다.
2021년 Preview
올해 연말 화이자와 모더나 백신이 상업화에 성공할 경우 생산 및 유통 과정에서의 병목 현상 발생으로 일반 시민들의 본격적인 백신 접종은 2H21부터 가능할 것으로 전망한다. COVID-19 항체 치료제들의 판매량은 1H21까지 크게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
제약 업종은 감염자 수가 줄어들며 소폭 성장할 것으로 전망한다. 반면 진단 업종의 경우 백신의 집단 면역 효과가 발생하는 2H21부터 하락세로 전환될 것으로 판단한다.
(작성자: 김지하 메리츠증권 연구원)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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