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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규모 ‘토지보상금’ 풀린다…은행권, 토지보상 전담 조직 꾸려

기사입력 : 2020-11-24 09:4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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부동산·세무·법률·감정평가사 등 전문 인력으로 구성

하나은행이 출범한 ‘하나 토지보상 드림팀’. /사진=하나은행이미지 확대보기
하나은행이 출범한 ‘하나 토지보상 드림팀’. /사진=하나은행
[한국금융신문 김경찬 기자] 최근 3기 신도시 토지보상이 본격화 되는 등 대규모 토지보상금이 풀릴 것으로 전망되면서 은행권에서는 토지보상금을 유치하기 위해 전문 인력으로 구성된 토지보상 전담 조직을 꾸리고 있다.

부동산·금융업계에서는 3기 신도시 등 공공주택지구의 토지보상금이 30조원을 넘길 것으로 전망했으며, 경기·인천 등 수도권을 중심으로 토지보상금이 내년까지 49조원에 달할 것으로 내다봤다.

정부의 3기 신도시는 남양주 왕숙·왕숙2지구와 하남 교산지구, 인천 계양지구, 고양 창릉지구, 부천 대장지구, 과천 과천지구, 안산 장상지구 등이다. 이중 하남 교산지구와 인천 계양지구 등에서 12월부터 토지보상을 시작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부동산·세무·법률·감정평가사 등 전문 인력을 영입해 토지보상에 대한 전문적 상담 서비스를 제공하고, 절세 전략과 보상금 투자 방안 등을 안내해주고 있다.

◇ 특화점포서 토지보상 상담 신청…맞춤형 컨설팅 제공

우리은행은 PB특화점포를 중심으로 토지보상 상담을 제공한다. TCE(Two Chairs Exclusive)강남센터와 대치·청담·가산·잠실 TCP(Two Chairs Premium)센터 등 PB특화점포 5곳에 토지보상상담센터를 운영한다.

TCE강남센터와 TCP잠실센터는 투자 물건 검색과 실거래가, 임대 정보 등 다양한 부동산 정보 검색이 가능하도록 데이터 열람 시스템이 구축되어 있어 고객 맞춤형 상담이 가능하다.

우리은행은 토지보상 양도소득세와 상속·증여 절세 관련 세무 전문가가 맞춤형 컨설팅을 지원하고, 보상금에 대한 금융 투자 설계와 부동산 매입 등 재투자를 위한 자문도 지원할 예정이다.

씨티은행은 8개 WM센터에 토지보상 씨티자산관리팀을 신설했다. 토지보상 씨티자산관리팀은 자산관리팀과 마케팅 지원팀, 고객응대전담팀으로 구성됐으며, 팀 기반의 자산관리 서비스를 통해 맞춤 금융 솔루션을 제공한다.

Sh수협은행은 3기 신도시(남양주·하남·인천·고양·부천)를 중심으로 ‘Sh 토지보상 Dream팀’을 꾸렸다. 세무사와 감정평가사 등 전문인력으로 꾸려 세무·부동산·금융 전반에 걸쳐 전문적인 컨설팅을 제공한다.

Sh수협은행은 주요 공공주택지구별로 거점 영업점을 선정하고, 전문 법률자문 제공과 양도세 절세 상담, 대체 투자 포트폴리오 설계 등 대규모 공익수용 토지보상 관련 전문 서비스를 제공할 계획이다.

◇ 일반 영업점서도 토지보상 상담 신청 받는다

하나은행은 가칭으로 ‘하나 토지보상 드림팀’을 출범하며, 토지보상 상담 서비스와 관련된 프로세스를 구축해 보상 협의부터 매각자금 자산운용, 상속과 증여까지 토지보상 전 과정에 대한 상담 서비스를 제공한다.

특히 기존에 구축된 부동산자문센터와 상속증여센터, 자산관리지원팀 등의 자산 관리 분야별 특화 조직의 노하우와 역량을 바탕으로 토지보상과 관련한 각종 이슈에 대해 컨설팅을 제공한다.

토지보상 상담은 하나은행 영업점을 통해 대면상담이나 유선상담, 화상상담 중에서 신청할 수 있다. 화상상담은 코로나19로 인한 사회적 거리두기로 직접 방문이 어려운 상담 여건을 고려해 구축됐다.

NH농협은행도 ‘토지보상 서포터즈’를 구축해 영업점을 통해 상담신청을 받고 있다. ‘토지보상 서포터즈’는 NH All100자문센터 내 토지보상 상담 전담 조직으로 구축돼 올인원 자산관리 상담을 지원한다.

고객들은 적정 토지보상금 가치평가와 보상금을 협의할 수 있으며, 예상 양도소득세, 감면 혜택 등 절세전략과 보상금 수령 후 활용 방안 등 고객들의 니즈를 반영한 금융 솔루션도 제공받을 수 있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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