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체육관광부는 지난 18일 한국게임산업협회와 ‘대한민국 게임대상’을 주최했다. 이는 매년 지스타 전날에 열리는데, 올해도 ‘지스타 2020’ 개막 전날인 18일에 시상식이 열렸다. 올해 시상식은 부산 서면 e스포츠 경기장에서 진행됐다.
올 한해 최고의 게임을 뽑는 대상에는 넥슨의 ‘V4가 선정됐다.
’V4’는 지난해 11월 7일 출시한 모바일 MMORPG(다중접속역할수행게임)이다. 신규 IP로는 이례적으로 장기간 국내 앱 마켓 매출 상위권에 올랐다. 최근에는 일본에도 출시하면서 글로벌 시장을 공략하고 있다.
국내 인기 게임상에는 ‘바람의나라:연’, 해외 인기 게임상에는 ‘가디언테일즈’, 차세대게임콘텐츠상은 ‘흉가 VR EP.3: 곤지암’이 선정됐다. 기술창작상 중 기획·시나리오 분야는 ‘베리드스타즈’, 사운드·그래픽 분야는 ‘V4’, 캐릭터 분야에는 ‘엑소스 히어로즈’가 받았다.
굿 게임상은 ‘MazM : 페치카’, 바른게임환경조성기업상은 카카오게임즈, 사회공헌우수상은 선데이토즈, 스타트업 기업상은 슈퍼캣, e스포츠 발전상은 넥슨의 피파 퍼블리싱그룹이 받았다.
'부산 e스포츠경기장'은 부산시 30억원, 문화체육관광부의 30억원을 통해 건설됐다. 삼정타워 15~16층에 2739㎡ 규모로 들어섰으며, 330개 관람석을 갖춘 주 경기장과 128석 보조경기장 2개, 각종 편의시설을 갖췄다. 4K 송출 시스템 등을 보유해 e스포츠 경기 온라인 생중계가 가능하다.
오영우 문화체육관광부 1차관은 “ 비대면 시대 게임의 긍정적 효과가 주목받고 있는 만큼 정부도 건전한 게임 정책을 세우기 위한 지원 정책 확대에 나서겠다”고 밝혔다.
이어 “신기술 게임의 해외 시장 진출 지원과 함께 사행성 우려로 규제가 많았던 콘솔·아케이드게임에 대한 지원도 강화하겠다”며 “PC나 모바일에 기반한 기존 게임도 콘솔로 다시 제작돼 출시할 수 있도록 하겠다”고 강조했다.
‘2020 대한민국 게임대상’ 시상식 다음 날인 19일에는 국내 최대 게임쇼인 ‘지스타 2020’이 부산 백스코에서 개막한다. 올해는 코로나19 확산을 고려해 사상 첫 온라인 행사로 진행된다. 행사는 ‘지스타 TV’를 통해 중계되며, 행사는 오는 22일까지 진행된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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