넷마블은 3분기 연결기준 매출액 6423억원, 영업이익 874억원을 기록했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모두 3.6%씩 증가한 수치다. 3분기 누적 매출은 1조8609억원, 영업이익은 1895억원으로 집계됐다.
장르별 매출 역시 RPG(40%)가 가장 높았다. 이어 캐주얼(25%), MMORPG(23%), 기타(12%)가 뒤를 이었다.
넷마블은 지난 3월 북미와 일본 등 주요 글로벌 시장에 출시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를 비롯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쿠키잼(Jam City)’ 등 인기 게임들이 꾸준히 성과를 보이고 있다고 설명했다.
넷마블은 3분기 컨퍼런스콜에서 “내년에 출시하는 신작은 대략 5~6종으로 예상된다”며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도 큰 기대작”이라고 말했다.
넷마블은 지난 5일 첫 콘솔 게임 ‘세븐나이츠-타임원더러’를 출시했다. 지난 10일에는 출시한 모바일 게임 ‘A3: 스틸 얼라이브’를, 오늘(18일)은 모바일 게임 ‘세븐나이츠2’를 선보였다.
이외에도 내달 17일에는 전 세계 게이머들의 기대를 안고 있는 신작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를 글로벌 시장에 동시 출시한다. 또 내년 1분기에는 ‘블레이드&소울 레볼루션’,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등이 출시될 예정이다.
아울러 그간 모바일 게임만을 출시해오던 넷마블은 PC·콘솔 등으로 사업을 확장해나가겠다며 ‘크로스 플랫폼’으로의 진출 의사를 밝혔다.
권 대표는 “향후 모바일 게임뿐 아니라 PC와 콘솔로도 서비스 영역을 확대할 계획”이라며 “현재 개발 중”이라고 밝혔다. 그러면서 “2022년 이후 출시되는 대부분의 신작은 크로스 플랫폼을 고려해 개발을 진행하고 있다”고 밝혔다.
가장 많은 매출을 기록한 게임은 전체 매출의 17%를 차지한 ‘일곱 개의 대죄: 그랜드 크로스’다. 이어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15%), ‘리니지2 레볼루션’(9%), ‘해리포터’(5%) 로 뒤를 이었다.
그러나 넷마블에는 IP(지식재산권) 수수료라는 과제가 남아있다.
현재 넷마블의 자체 IP인 ‘A3:스틸얼라이브’의 매출 비중은 3%에 그친다. 매출에서 상위권을 차지하고 있는 ‘일곱 개의 대죄: GRAND CROSS’, ‘마블 콘테스트 오브 챔피언스’, ‘리니지2 레볼루션’ 등은 모두 타사의 IP다.
넷마블은 이번 3분기에도 2638억원의 지급 수수료를 지불했다. 이는 전체 영업비용의 41.1%의 비중을 차지하고 있어, 무시할 수 없는 금액이다. 그간 자체 IP에 대한 지적을 받아오면서, 넷마블은 자체 IP인 ‘세븐나이츠2’의 흥행을 기대하고 있다.
권영식 넷마블 대표는 “4분기에는 자체 IP(지식재산권)인 ‘세븐나이츠2’와 자회사 카밤의 ‘마블 렐름 오브 챔피언스’ 등을 통해 긍정적인 기대감을 가지고 있다”며 “내년에는 ‘제2의 나라’, ‘세븐나이츠 레볼루션’, ‘마블 퓨처 레볼루션’ 등 신규 기대작들이 다수 포진한 만큼 글로벌 게임 경쟁력을 더욱 강화할 수 있는 시기가 될 것”으로 내다봤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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