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2일 손해보험협회 회장추천위원회의 차기 회장 후보로 단독 추천된 정 차기 회장의 전임지인 한국거래소가 공직유관단체로 분류되기 때문에 다음달 18일 진행되는 공직자윤리위원회 심사를 거쳐, 취임식을 내달 21일로 예정하고 있다.
김 현 회장이 지난달 연임 의사가 없다고 밝히기 전까지 업계에서는 연임설이 계속 나올 정도로 손해보험 업계, 정부와 긴밀하게 소통하며 업계의 현안과 숙원을 해결하는 일에 본인의 역량을 쏟았다는 평가를 받는다.
김 현 회장은 1950년 전라북도 정읍 출생으로 고려대학교 경영학과를 졸업한 뒤 지난 1974년 15회 행정고시에 합격해 재정경제부(현 기획재정부)에서 국제금융국장, 국제담당차관보를 역임하고 관세청장, 건설교통부 차관, 노무현 대통령 경제보좌관, 금융감독위원장, 금융감독원장 등으로 일했다.
이외에 행정공무원 단체보험 도입, 지자체 시민안전보험 및 풍수해보험 가입 확대와 반려동물보험, 헬스케어서비스 손해보험 시장이 자연스럽게 확대될 수 있는 기반을 마련했다는 분석 또한 등장한다.
이와 함께 서울시, 경기도 등에서 지자체 반려동물 단체보험 도입, 반려동물 판매업자 동물등록 의무화 등이 이뤄졌다.
지난 2018년에는 세계보험협회연맹(GIFA) 산하 IFRS17 글로벌 협의체 출범을 제안하고 주도적으로 진행해 자동차, 실손보험료 인상 및 적정보험료 반영환경 조성으로 업계의 손해율 안정화에 공을 들였다.
특히, 김 현 회장은 임기 중에 펼친 이러한 활동에 대해 직원들이 열심히 해준 덕분이라며 본인의 공을 크게 드러내고 싶지 않아하는 성향으로 업계 내에서 겸손한 성향을 지닌 인물이라고 언급된다.
끝으로 김 현 회장은 손해보험에 대한 소비자 신뢰회복과 가치경영을 위해 손해보험업계 사장단 결의를 지난해 11월에 시행하고 불완전판매 근절, 사업비 적정 집행, 민원 자율조정 강화를 약속하는 등 보험산업의 신뢰도 제고에도 애쓰고 있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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