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규모 유상증자에 따른 희석효과를 감안해 투자의견과 목표주가를 낮췄다.
전일 대한항공은 아시아나항공 인수 및 현금 유동성 확보를 위해 2.5조원 규모의 주주배정 후 실권주 일반공모 방식의 유상증자를 결정했다.
양지환·이지수 연구원은 "신주발행주식수는 약 173.6백만주(증자 전 발행주식총수의 99.7%)로 기존주주들의 EPS 희석효과는 약 49.9%이며, 2021년 추정 주당 순자산가치도 27,348원에서 20,906원으로 하락할 것으로 보인다"고 분석했다.
연구원들은 "최대주주인 한진칼이 초과 청약을 통해 약 50.8백만주를 배정받을 예정"이라며 "증자를 통해 조달한 자금은 아시아나항공 주식 인수에 1.5조원, 차입금 상환에 1조원이 활용될 것"이라고 전망했다.
■ 향후 대한항공 변화 방향
* 대한항공 아시아나항공의 지분 63.9% 확보한 최대주주로 등극 예정
- 유상신주의 발행가는 주당 11,400원이며, 이는 신주발행기준가 4,317원과 무상감자비율 3:1을 반영하여 산출된 가격임
- 3천억원 규모의 전환사채의 전환가액은 13,650원이며, 2021년 12월 30일부터 행사가 가능하지만 행사 가능성은 낮다고 판단함
- 기존 주주들의 3:1 무상균등감자와 유상증자 후 아시아나항공의 발행주식수는 205,990,711주로 대한항공의 아시아나항공 지분율은 63.9%에 달할 예정임
- 아시아나항공 증자대금 납입일은 2021년 6월 30일, 상장은 2021년 7월 21일이지만 계약금 3,000억원과 중도금 4,000억원을 예치 계좌에 납입할 예정
* 초대형 국적 항공사의 프리미엄 부여는 Post Corona 시기 도래 시
- 2021년 인수계약이 마무리 된 이후 2023년 상반기 말까지 대한항공과 아시아나항공의 합병을 통해 초대형 국적항공사가 출범할 것으로 예상
- FSC(Full Service Carrier)와 LCC(Low Cost Carrier) 양대 시장에서 대한항공과 진에어를 중심으로 시장 지배적 사업자로 통합(대한항공+아시아나, 진에어+에어부산+에어서울)될 전망
- 대한항공은 인수를 위한 TFT 구성 및 실사를 통해 코로나19로 개점 휴업에 들어간 중복 노선의 조정과 시스템 통합 등 효율화 작업에 나설 전망
- 코로나19에 따른 운항중단이 오히려 노선 및 시스템 통합 등에 수월하게 작용할 것으로 판단함
- 하지만, 코로나19로 인한 항공여객시장의 침체가 2021년 상반기 이후에도 지속될 경우에는 부담이 가중될 가능성도 배제할 수는 없음
- 따라서 통합에 따른 초대형 항공사의 출범과 시너지 창출을 기대한 프리미엄 부여는 대규모 유증과 인수계약이 마무리되는 시점에 부여해도 늦지 않을 것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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