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 작업이 본격화된 가운데 후보 구도에 지각변동이 일어나고 있다. 유력 후보로 거론됐던 최종구닫기최종구기사 모아보기 전 금융위원장과 김용환닫기김용환기사 모아보기 전 NH농협금융지주 회장 등이 잇달아 고사하면서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등 민간 출신 후보에 힘이 실리는 분위기다.
앞서 최종구 전 금융위원장은 전날 김태영닫기김태영기사 모아보기 은행연합회장에게 차기 은행연합회장에 입후보할 생각이 없다고 전했다. 최 전 위원장은 이달 말 임기가 만료되는 김 회장의 후임으로 꾸준히 하마평에 올라왔다. 관료 출신으로 수출입은행장까지 역임해 차기 은행연합회장 후보로 유력하게 거론됐다.
은행연합회 이사회는 전날 첫 번째 회장추천위원회(회추위)를 열고 차기 은행연합회장 선출을 논의했지만 롱리스트(1차 후보군)를 추리진 못했다. 이번 회의에서는 하마평에 오른 후보자를 중심으로 자격 검증을 진행했다.
주요 후보들의 잇단 고사로 민간 출신 후보들이 유력하게 물망에 오르고 있다. 은행권에서는 은행장 경험이 있는 신상훈 전 신한금융지주 사장과 민병덕 전 KB국민은행장 등이 적임자라는 평가가 나온다.
관료 출신인 김광수 현 NH농협금융 회장도 유력 후보로 꼽히지만 농협금융 회장직 임기가 내년 4월까지인 점이 변수로 남아있다. 임종룡 전 금융위원장과 윤대희 신용보증기금 이사장, 이정환 한국주택금융공사 사장 등의 이름도 꾸준히 오르내리고 있다. 정치권에서는 민병두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이 거론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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