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화솔루션은 올해 3분기(연결 기준) 매출 2조4284억원, 영업이익 2332억원을 기록했다고 10일 밝혔다. 영업이익은 전년 동기 대비 35.7% 급증했다. 전분기보다는 매출과 영업이익 각각 24.1%와 81.5% 늘어났다.
큐셀 부문은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매출이 3,4% 감소한 8913억원, 영업이익은 47% 줄어든 358억원을 기록했다. 미국•유럽 등 주요 태양광 시장의 수요 회복세로 모듈 판매량은 늘었지만, 주요 원자재(웨이퍼, 은, 유리 등) 가격 상승 영향으로 이익 규모는 줄었다.
첨단소재 부문은 매출이 전년 동기보다 1.4% 증가한 2068억원, 영업이익이 860% 늘어난 76억원이었다. 글로벌 완성차 업체의 생산 증가에 따라 부품 수요가 회복한데다, 주요 스마트폰 업체의 신제품 출시로 전자소재 사업의 실적이 개선되면서 흑자 전환에 성공했다.
한화솔루션은 최근 업계 안팎으로 주목을 받고 있다. 우선 지난 9월 그룹 오너 3세인 김동관닫기김동관기사 모아보기 사장이 승진, 3세 경영이 시작됐다는 평가를 받는다. 지난 1월 한화솔루션 통합 출범 이후 김 사장은 태양광 중심 신성장 사업을 맡아왔다. 사장 승진 직후인 지난달에는 '우주TFT'를 구성해 또 다른 신사업 발굴에 나선 것으로 알려졌다.
이달 들어서는 공정거래위원회와의 부당 지원 공방을 시작했다. 공정위는 지난 8일 김승연 한화그룹 회장 친누나가 대주주로 있는 '한익스프레드'에 한화솔루션이 일감 몰아주기를 했다며 '부당지원'에 대한 과징금 229억원을 부과했다. 한화솔루션은 공정위의 판단은 틀렸으며, 해당 거래는 효율·안전성을 높인 적법 거래라고 반박했다.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