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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부평 등 연내 분양시장 달굴 도심권 미니신도시급 단지 분양 예고

기사입력 : 2020-11-04 09: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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구미 아이파크 더샵 투시도이미지 확대보기
구미 아이파크 더샵 투시도
[한국금융신문 장호성 기자]

2020년 막바지 분양시장에서는 도심권에서 미니신도시급으로 개발되는 ‘브랜드 타운’이 있어 수요자들의 행방이 주목된다.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이들 아파트는 단지 내 다양한 커뮤니티 시설은 물론 근린생활시설, 조경시설 등이 아파트 규모에 맞게 대규모로 조성돼 편리하고 쾌적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게다가 주변 단지와 어우러져 교통과 교육여건이 체계적으로 갖춰진다는 점에서 신도시, 택지지구와 주거여건이 비슷하다. 또 도심권에서 개발이 이루어지는 만큼 기존에 잘 갖춰진 생활 편의시설을 입주와 동시에 이용할 수 있다는 점도 장점이다.

인접한 주변 단지와 함께 미니신도시급의 규모를 이루다 보니 지역적으로 상징적인 의미가 크고, 대부분 대형 건설사의 브랜드 타운으로 지어지는 만큼 가격 상승폭까지 눈에 띄는 경우가 많다.

실제로 충북 청주시 흥덕구 가경동에 위치한 HDC현대산업개발의 ‘청주 가경 아이파크 4단지’는 201세대에 달하지만, 바로 인근의 1~3단지와 합하면 총 2,753세대 규모의 지역 내 미니신도시급 단지가 된다. 아이파크라는 브랜드 타운이기도 한 이 단지는 분양시기(2019년 12월) 대비 전용면적 84㎡ 기준 매매가격이 1억원 이상 올랐다. 국토교통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지난 1월에는 3억4,700만원에 달했지만, 9월에는 이보다 오른 4억3,209만원에 거래되기도 했다.

개별 단지의 규모가 큰 곳도 가격 상승폭이 높았다.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이 함께 경기도 화성시 화성병점도시개발사업지구 일대에 짓는 ‘병점역 아이파크 캐슬’의 경우 2,666세대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브랜드 타운이다. 이 단지는 분양 당시 전용면적 59㎡가 2억4,000~2억7,000만원선에 달했지만, 현재는 5억2,090만원에 거래될 정도로 주변 단지 중에서 높은 시세를 보이고 있다.

청약 시장에서도 선전이다. 인천시 서구 백석동 일원에 위치한 ‘검암역 로열파크씨티 푸르지오’의 경우 인근 검단신도시와 비교해 입지여건이 다소 불리하다는 인식이 있었지만, 총 4,805세대에 이르는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대단지 규모와 설계 등이 각광을 받으며 1순위 청약에서 총 8만4,730건의 통장을 불러모으기도 했다.

부동산 업계 관계자는 “나홀로 아파트가 시장에서 이름을 떨치지 못하는 것과 달리 미니신도시급으로 조성되는 브랜드 타운은 도심권 내에서도 한정된 부지에 들어서기 때문에 공급 자체로서 희소성이 존재한다”며 “단지 규모가 크기 때문에 시공능력과 재무안정성이 탄탄한 대형 건설사가 주로 시공에 나서는 만큼 향후 가격 상승폭도 다른 단지보다 높을 수 밖에 없다”고 설명했다.

연내 분양시장에서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크’ 등 수요자들이 주목할 만한 미니신도시급 브랜드 타운이 분양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이 4일 1순위 청약 접수를 받는 ‘구미 아이파크 더샵’은 원평2, 3구역과 함께 약 4,600여세 규모의 미니신도시를 이루는 브랜드 타운이다. 단지는 경북 구미시 원평동 원평1구역 주택재개발정비사업을 통해 지상 최고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세대 규모로 지어진다. 일반분양은 1,314세대다.

구미지역 최고층 설계와 단지 내 약 2.2배 크기(약 1만6천여㎡)의 대규모 공원을 품고 있으며 골프연습장과 피트니스, 북카페, 독서실 등을 갖춘 커뮤니티 센터도 공급된다. 구미초교와 인접한 초품아 단지이며 경부선 구미역과 경부고속도로 구미IC와 가깝다. 대구광역권 철도(예정) 개통 시 대구 이동도 수월하다. 청약통장 가입 6개월 이상 1순위 청약이 가능하며, 계약금(총 공급금액의 10%) 완납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또 HDC현대산업개발이 서울시 구로구 고척동 100-7번지 일원 부지 개발로 11월 분양할 예정인 ‘고척 아이파크’는 브랜드 타운으로 지어지는 공공지원 민간임대주택이다. 이 단지는 지상 최고 45층 6개동 규모의 주상복합 단지와 지상 최고 35층 5개동 규모의 아파트로 구성되며 전용면적 64, 79㎡ 총 2,205세대로 구성된다.

1호선 개봉역이 반경 500m 내에 위치한 역세권 대단지로, 단지 내에는 대규모 주거시설뿐만 아니라 쇼핑몰(예정)과 단지 인근에 고척동 주민센터, 구로세무서, 공원 등이 조성된다. 세대별 주방 레인지후드 청소 및 매트리스 살균 서비스, 가전, 정수기 렌탈 등의 컨시어지 서비스, 세탁, 이사 등의 다양한 생활편의 서비스가 제공될 예정이다.

롯데건설이 11월 경기 오산시 원동 712-1번지 일원에서 분양할 예정인 ‘오산 롯데캐슬 스카이파’는 지하 3층~지상 23층, 18개 동, 전용면적 65~173㎡, 총 2,339세대 규모로 구성되는 브랜드 타운이다. 원당초교와 인접해 있으며, 단지 내에는 실내수영장을 비롯해 실내골프클럽, 피트니스 등을 갖춘 커뮤니티 시설도 도입된다. 인근에는 운암뜰 도시개발사업의 착공이 예정돼 있다.

대림산업이 12월 인천시 부평구 청천동 36-3번지 일원에서 분양할 예정인 ‘e편한세상 부평 그랑힐스’는 지하 3층, 지상 43층, 31개 동, 총 5,050세대 규모의 미니신도시급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된다. 일반분양은 전용면적 37~84㎡ 2,902세대에 이른다. 단지 바로 옆 청천초교가 위치해 있으며 청천중, 산곡중, 효성고, 인천외고 등도 인접해 있다. 인근에선 7호선 산곡역 연장 사업도 추진 중이다. 단지가 위치한 청천동, 산곡동 중심의 재개발 등 정비사업이 완료되면, 단지 일대는 약 1만5,000여세대가 거주하는 지역이 된다.

이밖에 삼성물산과 SK건설, 코오롱글로벌이 공급하는 수원 권선6구역(총 2,178세대 중 1,311세대 일반분양 예정)을 비롯해 삼성물산의 부산 온천4구역(총 4,043세대 중 2,327세대 일반분양 예정) 등 미니신도시급 브랜드 타운도 연내 분양될 예정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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