부동산시장 분석업체 부동산인포에 따르면 서울을 제외한 투기과열지구에서 다음달까지 1만7137가구가 분양 예정이다.
투기과열지구는 주거 선호도가 높아 규제로 묶인 후에도 부동산 열기가 뜨겁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2017년 8.2대책 후속조치로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수성구는 규제 지정 이듬해인 11.3% 뛰었으며, 코로나 여파에도 올 들어 지난 9월까지 4.3% 올랐다. 성남 분당구도 2018년 23.7% 상승한 것을 비롯해 올해도 지난달까지 9.6% 급등했다.
청약 경쟁률도 치열하다. 2017년~2018년 투기과열지구로 지정된 서울, 과천, 세종, 대구 수성구 등은 올해도 10월까지 나온 41개 단지 중 40곳이 1순위에서 청약을 마쳤다. 대전도 올해 6.17 부동산 대책으로 투기과열지구가 된 후 분양한 ‘갑천1 트리풀시티 힐스테이트’가 1순위 평균 153.5대 1을 기록했다.
이에 따라 투기과열지구로 묶인 지역에 분양을 앞둔 아파트에도 예비 청약자들의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먼저 대전 중구에서는 코오롱글로벌이 시공하는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이 이달 분양 예정이다. 전세대 전용면적 84㎡로 구성되는 아파트(998가구)∙오피스텔(82실) 총 1080가구가 공급된다. 대전시에 따르면 현재 중구에는 재개발 26곳, 재건축 11곳이 추진 중이어서 대전 전체 정비사업(80곳)의 절반 가량이 집중되어 있어 신주거타운으로의 변화가 기대되는 곳이다. 대전 하늘채 스카이앤의 49층에는 탁 트인 도심 전망이 가능한 스카이커뮤니티가 조성되며, 단지 내에 국공립어린이집을 비롯한 어린이도서관, 실내놀이방 등 다양한 키즈특화 시설도 선보여 이목을 끌고 있다.
대구 수성구에서는 ‘수성 더 팰리스 푸르지오 더샵’이 분양 예정이다. 총 1299가구 중 전용면적 59~84㎡ 1055가구가 일반분양 예정이다. 신천, 수성못 등 단지 가까이에서 누릴 수 있다.
이밖에 수원에서는 중흥건설이 팔달구에서 1154가구 아파트 분양을 예정 하고 있으며, 전용면적 39~138㎡ 584가구를 일반분양 예정이다. 지동초를 도보로 통학할 수 있고, 수원천, 팔달공원 등이 가깝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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