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제 광주광역시는 올해 들어 공급된 7개 단지에 총 6만 6103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뜨거운 열기를 이어갔다. 포문을 열었던 북구 각화동의 ‘무등산 한국아델리움 어반센트럴’은 평균 10.48 대 1의 경쟁률로 마감했으며, 6월 북구 문흥동에서 분양한 ‘더샵 광주포레스트’는 올해 광주 최대인 2만 8077명의 청약자가 몰려 평균 47.75 대 1의 경쟁률로 1순위를 마감했다.
하반기에도 열기는 이어졌다. 일례로 지난달 북구 임동에서 분양한 ‘금남로 중흥S-클래스&두산위브더제니스’는 총 1만 6899명의 청약자가 몰리며 평균 13.24 대 1의 경쟁률로 청약을 마감해 광주광역시 분양시장에 대한 수요자들의 높은 관심을 실감케 했다.
업계는 이러한 광주 분양시장의 열기가 한동안 이어질 것이라는 전망을 내놨다. 광주 부동산 시장이 꾸준히 상승곡선을 이어가고 있는 데다, 여전히 새 아파트를 기다리는 지역 내 수요가 풍부해서다.
또한 광주광역시는 지방 광역시 중에서도 주택노후도가 높은 지역으로 꼽힌다. 실제 부동산114에 따르면 광주광역시의 10년 초과 아파트는 총 33만 714가구로 전체 42만 2853가구의 아파트 중 78.2%를 차지하는 것으로 조사됐다. 이는 부산(74.0%), 대구(76.9%), 울산(74.4%)과 비교하면 노후도가 높은 수치다.
한 업계관계자는 “광주는 지난 6∙17대책에서 조정대상지역 추가 지정을 피한 호재도 있어, 분양시장의 열기는 계속될 것으로 예상된다”라며 “다만 분양권 전매제한이 시행된 상황인 만큼, 청약을 준비중인 수요자라면 보다 꼼꼼한 확인 후 청약을 실시하는 것이 중요할 것으로 생각된다”고 말했다.
먼저 서구 광천동 17-1번지 일원에서는 현대엔지니어링이 11월 ‘힐스테이트 광천’을 분양한다. 지하 3층~지상 최고 32층, 3개동, 총 359가구 규모의 주상복합단지며, 아파트 전용면적 70~84㎡ 305가구, 오피스텔 전용면적 29㎡ 54실로 구성된다. 바로 옆에 아시아 최대규모의 종합버스터미널인 광주 유스퀘어가 자리하고 있고, 광주역, 농성역의 이용도 편리해 교통여건이 좋다. 또 바로 앞에는 광주천 수변공원이 있고, 신세계백화점, 이마트, 유스퀘어 문화관, CGV, 광주기아챔피언스필드 등 다양한 편의시설과 문화시설도 주변에 자리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췄다.
서구 농성동에서도 주상복합단지의 분양사업이 예정되어 있다. 롯데건설은 이달 중 농성동 415-55번지 일원에 전용면적 177~272㎡의 대형평형으로 구성되는 총 88가구 규모의 주상복합 아파트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밖에도 같은 달 북구 신용동에서는 현대건설 시공하는 지역주택조합 아파트인 ‘힐스테이트 신용 더리버’가 분양사업을 실시할 예정이다. 총 1647가구 규모의 대단지로 이중 239가구가 일반분양 된다. 영산강, 광주 패밀리랜드가 인접해 쾌적한 주거환경을 갖춘 것이 특징이다.
홍지인 기자 helena@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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