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3분기 전 세계 스마트폰 출하량은 3억6600만대로, 전 분기 대비 32% 증가했다고 30일 밝혔다. 이는 전년 동기 대비 4% 감소했지만, 코로나19 상황이 장기화되고 있는 점을 고려하면, 선방한 결과다.
제조사별로 보면 삼성전자가 3분기 세계 스마트폰 시장에서 22%의 점유율을 차지하며 1위에 올랐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갤럭시노트20과 갤럭시A 시리즈가 좋은 성적을 거뒀다”며 “특히 5G를 탑재한 A 시리즈는 미국에서, 인도에서는 M 시리즈가 선전하며 1위에 오르게 됐다”고 설명했다.
샤오미는 창사 후 처음으로 3위에 올랐다. 반면, 지난 2분기 3위를 차지했던 애플은 한 단계 낮아진 4위를 기록했다. 이는 아이폰12 출시가 예년보다 늦춰지면서, 출하량도 전년 대비 낮아진 것으로 분석된다.
아만 차드리히 카운터포인트리서치 연구원은 “5G 스마트폰은 오포, 비보, 샤오미, 원플러스 등이 제공하는 300달러 가격대 제품 중심으로 중국 시장에서 빠르게 증가하고 있다”며 “이번에 출시되는 아이폰12는 미국, 유럽 등의 지역에 5G 스마트폰 확산을 야기할 것”으로 전망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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