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9일 시장조사업체 카운터포인트리서치의 월별 보고서인 마켓 펄스에 따르면 8월 글로벌 스마트폰 시장에서 삼성전자가 점유율 22%로 1위를 차지했다.
삼성전자는 지난 4월 인도 시장내 코로나19에 따른 전국적인 ‘락다운(폐쇄)’ 여파로 인해 스마트폰 판매량이 급격히 감소하며, 화웨이에게 1위를 빼앗긴 바 있다. 카운터포인트리서치는 인도 시장의 회복에 힘입어 1위 재탈환한 뒤 점차 2위인 화웨이와의 격차를 늘려가고 있다고 분석했다.
그간 화웨이는 1~2% 포인트의 격차를 보이며 1위 유지를 노려왔지만, 1위인 삼성전자와 6%포인트까지 벌어지면서 1위를 탈환하기란 어려워 보인다. 게다가 미국이 화웨이를 강력하게 제재하고 있어 화웨이의 시장 점유율은 더욱 하락될 것으로 전망된다.
애플은 아이폰12가 출시되지 않은 비수기임에도 불구하고 통신사를 비롯한 주요 유통 채널에서 재고를 조정을 위한 적극적으로 프로모션을 진행하며 점유율 감소를 방어하고 있다.
이외에도 화웨이의 공백을 메꾸려는 샤오미, 오포 등 타 중국업체들의 공격적인 시장 진출 전략을 펼치고 있다. 특히 샤오미는 유럽 등 기존 화웨이의 강세 시장에서 큰 폭의 점유율 상승을 보여주면서 지난 4월 8%의 점유율에서 8월에는 11%까지 상승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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