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를 위해 29일 한국남동발전이 대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특수목적법인 NWEDC와 4000억원 규모의 계약을 체결했다.
어퍼트리슐리-1 수력발전소는 네팔 수도 카트만두에서 북쪽 70km에 위치한 트리슐리 강에 216MW 규모로 건설된다. 공사기간은 약 5년이며, 두산중공업은 터빈, 발전기 등 주요 기자재를 제작, 공급하고 발전소 건설을 담당하게 된다.
두산중공업은 한국남동발전의 파키스탄 2호 수력발전 사업 참여도 추진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이날 한국남동발전과 파키스탄 아스릿 케담 수력발전 사업 협력을 위한 MOU를 체결했다. 한국남동발전은 파키스탄 정부가 발주한 215MW 규모의 아스릿 케담 수력발전 사업에 디벨로퍼로 참여하고 있다.
두산중공업은 1980년대부터 수력발전사업을 시작해 무주, 산청, 양양, 예천 등에 건설된 총 3100MW 규모의 국내 수력발전소에 주계약자로 참여했다. 그 외 국내 다수의 수력발전소를 비롯해 미국, 인도, 필리핀 등 해외 수력발전소에 수력발전 기자재를 공급해 왔다.
박인원 두산중공업 플랜트 EPC BG장은 “이번 수력발전 수주로 해상풍력, 수소 등을 포함하는 두산중공업의 친환경 에너지사업이 더욱 탄력을 받게 됐다”며 “앞으로 국내 노후 수력발전소 현대화 사업 등 국내외 시장 참여 기회가 확대될 전망인 만큼 관련 기자재, 설계 등의 국산화 속도를 높이고, 국내 유관 산업 활성화를 위해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같은 해 9월에는 수력발전 분야 글로벌 선도 기업인 오스트리아 안드리츠와 사업 및 기술협력 협약을 체결하며 수력발전 설계 기술의 자립 발판을 마련하고, 국내외 수력발전 사업 확대를 위한 기반을 마련해왔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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