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사관련 용역 등 증가로 경영자문 매출이 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업무별로는 경영자문 부문이 1조3013억원으로 전체 매출의 33.1%를 차지해 가장 비중이 컸다. 이어 회계감사 1조2815억원(32.7%), 세무 1조1518억원(29.4%) 순으로 나타났다.
특히 경영자문 매출액 비중이 증가하면서 2017년 30%에서 2019년 33%를 넘어섰다. 내부회계관리제도 구축 및 평가 업무, 기업 회계자문서비스 등 감사 관련 용역 및 인수합병(M&A) 자문 증가 등에 주로 따른 것으로 풀이된다.
삼일, 삼정, 한영, 안진 등 '빅4' 회계법인 매출액은 1조9796억원으로 회계법인 전체 매출액에서 차지하는 비중은 50.5%로 전기와 비슷한 수준을 유지했다.
금융위원회에 등록된 회계법인은 2020년 3월말 현재 185개로 전기 대비 3배 증가했다.
등록회계사는 총 2만1758명으로 전기 대비 4.2% 늘었으며, 회계법인 소속 등록회계사는 전체의 56.3%인 1만2240명으로 전기 대비 7.1% 증가했다.
전체 회계법인이 수행한 개별재무제표 외부감사 실적은 총 2만7939건으로 유동화전문회사 등 외부감사 면제대상 확대 등으로 전기보다 968건 감소했다. 연결재무제표 감사실적은 총 4107건으로 전기보다 233건 증가했다.
외감법에 의한 외부감사대상회사의 평균 감사보수는 3820만원으로, 감사투입시간 증가 및 위험관리 강화 등으로 전기 대비 21.6% 늘었다. 4대 회계법인은 1억4300만원으로 같은 기간 30.1% 올랐다.
2019사업연도 중 5억원 이상의 보수를 지급받은 이사는 18개 회계법인 소속 총 57명으로, 이중 4대 회계법인이 38명(66.7%)으로 대다수를 차지한다.
전체 회계법인의 5억원 이상 이사보수 평균은 약 7억7000만원이며, 삼일이 20명으로 최다 인원을 공시했다.
등록법인의 품질관리에 대한 예산 비중은 평균 3.0%이며, 이중 4대 회계법인은 평균 3.6%로 나타났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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