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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G전자-한국기계연구원, 소재·부품·장비 핵심기술 공동개발

기사입력 : 2020-10-28 13:45

(최종수정 2020-10-28 15:1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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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부장 관련 핵심기술 개발 MOU 체결
로봇, 레이저, 롤투롤 등 분야서 개발 협력

LG전자와 한국기계연구원이 국내 제조장비 관련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왼쪽부터)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사장과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사진=LG전자이미지 확대보기
LG전자와 한국기계연구원이 국내 제조장비 관련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왼쪽부터)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사장과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사진=LG전자
[한국금융신문=정은경 기자] LG전자와 한국기계연구원이 국내 제조장비 관련 핵심기술을 공동으로 개발하기 위해 협력한다.

LG전자는 한국기계연구원과 28일 경기도 평택시에 있는 LG전자 생산기술원에서 박상진닫기박상진기사 모아보기 한국기계연구원 원장, 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사장 등이 참석한 가운데 업무협약(MOU)을 맺었다고 밝혔다. 양사는 이번 협약에 따라 소재, 부품, 장비 관련 핵심기술을 함께 개발하기로 했다.

LG전자는 차별화된 기술력을 축적하고 있는 로봇, 레이저를 비롯해 한국기계연구원이 연구역량을 쏟아온 ‘롤투롤’ 등이 주요 공동개발 분야다. 롤투롤은 휘는 플라스틱이나 금속 호일 등 얇은 소재로 감겨진 회전롤 위에서 전자 기기를 제조하는 방식이다.

이들은 매년 두 차례씩 기술교류회를 열어 제조산업 분야 연구과제를 함께 발굴하고 연구결과를 공유할 예정이다. 또 연구성과를 바탕으로 국제 표준화 추진에도 힘을 모으기로 했다.

한국기계연구원은 1976년에 설립된 정부출연연구기관으로, 로봇, 레이저, 인공지능, 3D 프린팅 등 다양한 분야를 연구하고 있다.

박상진 한국기계연구원 원장은 “제조장비 분야에서 연구 역량을 갖춘 한국기계연구원과 제조 경험이 풍부한 기업이 협력해 국내 제조장비의 기술경쟁력을 높이는 데 큰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홍순국 LG전자 생산기술원장 사장은 “그동안 축적해온 생산기술 노하우를 바탕으로 정부출연연구기관과 함께 국내 제조업의 경쟁력을 더욱 높이는 데 기여할 것”이라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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