최 회장은 27일 WSD 글로벌 철강전략회의(Steel Success Strategies) 온라인 컨퍼런스에서 ‘포스트 코로나 메가트렌드와 철강 산업: 새로운 10년’이라는 주제로 기조연설을 했다.
최 회장은 “미래에도 인류 삶의 질을 높이는 가장 중요한 소재는 철강이 될 것”이라며 향후 철강 산업 메가트렌드는 ▲뉴 모빌리티 ▲도시화 ▲디지털화 ▲탈탄소화 ▲탈 글로벌화로 정의했다.
최 회장은 뉴 모빌리티 시대에 대비해 철강업계는 철강의 높은 경제성과 친환경성을 기반으로 초경량 고강도 차체 및 샤시 소재 개발 등을 통해 자동차 산업 패러다임 변화에 적극 대처해야 한다고 밝혔다.
디지털화와 시대 철강업계의 최종 목표는 제철소의 설비·공정 데이터 바탕의 실시간 시뮬레이션을 통해 최적의 설비와 공정 제어가 이뤄지는 ‘디지털 트윈 제철소’가 구현되어야 한다고 진단했다.
또한 철강업계 탄소 중립을 위해서는 공정상 부득이 발생하는 CO2와 철강·공정 부산물을 다양하게 활용하는 방안도 더욱 고민해야 하며, 장기적으로는 수소에 기반한 철강 공정의 탈탄소화가 이뤄져야 한다고 강조했다.
최 회장은 “포스코는 이차전지 소재사업, 복합소재의 다양한 활용 등을 통해 뉴 모빌리티 시대를 선도하고 있다”며 “프리미엄 강건재 통합브랜드 ‘이노빌트’를 통해 건설사와 상생의 가치를 함께 키워가고 있다”고 말했다.
또한 포스코의 슬래그 인공어초를 통한 바다숲 조성사업은 철강업계가 탄소중립·순환경제 달성에 있어 사회 전반에 긍정적인 기여를 할 수 있다는 것을 보여주는 대표사례로 꼽았다.
끝으로 최 회장은 수소시대 도래에 대응해 주요 철강사 간 탄소 저감 기술 협업과 정보 공유를 골자로 하는 ‘그린 스틸 이니셔티브’ 추진을 제안하기도 했다. 또한 철강의 우수성에 대한 업계 차원의 홍보도 강조했다.
포스코는 이날 WSD가 발표하는 ‘세계에서 가장 경쟁력 있는 철강사’에 11년 연속 1위로 선정됐다.
포스코는 코로나19로 인한 철강 시황 불황과 수요산업 침체에도 불구하고, 세계 최고 수준의 기술력과 원가절감 등의 노력을 인정받아 종합 1위를 기록했다고 설명했다. 이어 로이힐 철광석 프로젝트 투자를 통한 원료 과점화 위기 대응, 기업시민 경영이념 실천을 통한 안전, 환경 부분 성과에 대해서도 높은 평가를 받았다고 덧붙였다.
이날 함께 발표된 상위 5개 기업에는 미국 뉴코어(2위), 러시아 세베르스탈(3위), NLMK(4위), 오스트리아 뵈스트알피네(5위)가 각각 선정됐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관련기사]
가장 핫한 경제 소식! 한국금융신문의 ‘추천뉴스’를 받아보세요~
데일리 금융경제뉴스 Copyright ⓒ 한국금융신문 & FNTIMES.com
저작권법에 의거 상업적 목적의 무단 전재, 복사, 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