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T와 부산시는 QR 결제 가맹점 모집과 QR 키트 보급, 시민 대상 홍보 등을 거쳐 오는 11월 9일부터 QR 결제를 본격적으로 사용할 수 있게 할 예정이다. QR 결제 가맹점을 신청하면 승인 후 무료로 QR 결제 키트와 홍보 스티커를 제공한다.
이번 동백전에 도입된 QR 결제는 카드 수수료가 발생하지 않고, 결제 금액이 다음날 정산돼 통장으로 들어와 자금 흐름 관리에도 효과적이다. 결제 시에도 카드 대신 동백전 스마트폰 앱에서 결제 버튼을 누르고 금액만 입력하면 된다.
KT와 부산시는 동백전 QR 결제가 활성화되면, 소상공인의 카드 수수료 부담이 연간 30억원 감소할 것으로 예측했다. 부산시의 동백전 발행액 1조원을 기준으로 연간 발생하는 소상공인의 카드 결제 수수료는 50억원으로 추산된다. 앞서 지역 화폐 QR 결제를 도입한 울산시는 지난해 8월부터 1년여 동안 약 6억5000만원의 카드 결제 수수료를 절감한 것으로 분석됐다.
김종철 KT 블록체인 비즈 센터장 상무는 “QR 결제는 지역화폐가 활성화된 지역의 필수 결제수단”이라며 “앞으로 소상공인을 위한 다양한 기술과 서비스를 통해 지역경제 활성화 사례를 지속적으로 만들겠다”고 말했다.
정은경 기자 ek7869@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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