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해 코세페에 참가 의사를 밝힌 기업은 지난 21일 기준 1328곳으로 역대 최대다. 지난해 704개사 참가에 비해 그 수가 2배 가까이 늘었다. 2016년 코세페 시작 이후 가장 많은 규모다. 아울러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모두 참여하는 전국적 행사로 진행된다. 코로나19 확산에 따른 ‘사회적 거리두기’ 상황임을 감안해 기획 단계부터 온라인·비대면 중심으로 진행됐다. 오프라인 매장을 둔 기업은 철저한 방역을 전제로 행사를 추진한다.
행사 예산도 50억여원 규모로 편성됐다. 코세페 사무국 관계자는 "당초 올해 코세페를 위해 편성된 예산은 22억8000만원이지만 지난 7월 이뤄진 3차 추경에서 예산 약 22억5000만원이 추가로 반영됐다"며 "전국 17개 광역시·도가 코세페와 연계하여 골목상권, 지역경제 회복을 위한 소비진작 행사를 추진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가전 제품 업계도 대규모 할인 행사를 진행한다. 삼성전자는 TV·냉장고·세탁기 등을, LG전자는 TV 등을 할인 판매할 예정이다. 자동차 업계도 할인 프로모션을 준비 중이며, 삼성카드·우리카드·현대카드·NH농협카드·신한카드 등 카드사는 무이자 할부를 확대하고 포인트 적립, 제휴 할인 등을 진행한다.
정부도 내수 활성화를 위해 코세페를 적극 지원한다. 코세페 기간 동안 소득 공제 한도를 추가 상향(30만원)하고, 개별소비세를 5%에서 3.5%로 인하하며, 유통 업계의 판촉 비용 분담 의무 완화 등을 시행한다. 코세페 사무국 관계자는 "작년 주요 유통 업체가 일평균 5400억원의 매출을 올렸다"며 "올해는 참가 기업이 늘었고 소비 심리도 조금씩 살아나고 있어 코로나로 타격 입은 유통 업계에 도움 될 것 같다"고 했다.
유선희 기자 ys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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