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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KB금융, 우수한 기초체력 입증...배당·건전성 불확실성 감소”- 한국투자증권

기사입력 : 2020-10-23 08:4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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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자료=KB금융그룹이미지 확대보기
▲자료=KB금융그룹
[한국금융신문 홍승빈 기자] KB금융의 배당과 건전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감소됐다는 분석이 나왔다.

23일 백두산 한국투자증권 연구원은 KB금융이 올해 3분기 실적을 통해 우수한 기초체력(펀더멘탈)을 입증했다고 평가했다.

이에 KB금융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10% 상향 조정한 5만4000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또 KB금융을 은행 업종 내 ‘최선호주’로 유지했다.

KB금융의 지난 3분기 지배순이익은 1조1666억원으로 시장 예상치를 18% 웃돌았다.

백 연구원은 “푸르덴셜생명 인수 관련 염가매수차익 1450억원을 비롯한 일회성 요인들을 제외해도, 경상순이익은 9800억원으로 견조했다”라며 “그룹 기타영업손익 감소에도 불구하고 증권과 캐피탈 등 비은행 실적이 전 분기 대비 크게 개선됐고, 수익성 위주 경영으로 은행 순이자마진(NIM) 하락이 최소화된 덕분”이라고 말했다.

이어 “은행 NIM은 1.49%로 전 분기 대비 1bp 하락했다”며 “5월 기준금리 인하 영향이 잔존함에도 불구하고 3분기 저원가성수신 비중은 48.4%로 전 분기 대비 1.5%포인트 상승하는 등 수익성 위주 경영을 강조했기 때문”이라고 설명했다.

그는 또한 “KB금융의 NIM은 4분기 저점을 형성한 후 내년 상반기 소폭 반등할 것으로 보여 내년 연중 NIM은 1.50%로 올해 연중 수준을 지킬 것”이라고 전망했다.

실적 개선과 함께 건전성과 배당 관련 불확실성도 완화됐다고 평가했다.

백 연구원은 “올해와 내년 순이익을 3%씩 올렸다”라며 “배당과 건전성에 대한 불확실성이 줄어든 것을 감안했기 때문”이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비은행 포트폴리오 강화와 리스크 관리 역량 및 NIM 관리 능력을 감안해 은행 업종 최선호주로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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