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2일 KB금융은 자회사 KB자산운용의 올해 3분기 연결기준 당기순이익이 전년 동기(102억원) 대비 74.5% 상승한 178억원으로 잠정 집계됐다고 공시했다.
올 3분기 누적 기준 KB자산운용의 당기순이익은 394억원으로 전년보다 9.7% 상승했다. 영업이익 또한 541억원으로 전년 대비 9.7% 늘었다.
이는 KB자산운용이 지난 상반기 코로나19 사태로 회사가 보유한 유가증권의 평가손익이 감소함에 따라 전년도보다 부진한 실적을 거둔 것과는 대비되는 실적이다. 국내 증시가 점차 회복세로 돌아오면서 실적 또한 점진적인 회복세를 보이고 있는 것으로 풀이된다.
실적이 다소 개선되면서 자산총액과 순이익 총액을 단순 합산해 산출한 총자산순이익률(ROA)과 기업이 투입한 자기자본을 이용해 얼마만큼 이익을 냈는지를 나타내는 수익성 지표인 자기자본순이익률(ROE)은 전 분기보다 소폭 상승했다.
각 사 그룹연결 대상 재무제표 기준에 따르면 KB자산운용의 올해 상반기 ROA는 전 분기 대비 2.04%포인트 상승한 14.01%로 집계됐다. 같은 기간 연간 환산 기준 ROE는 전 분기보다 4.19%포인트 상승한 27.78%를 기록했다.
이날 실적발표회에서 KB금융그룹의 재무총괄 임원은 “KB는 그동안 자산의 신용여건(Credit Quality)을 꾸준히 개선하고 기본적으로 탄탄한 리스크 관리 체계를 유지해 온 만큼 향후 기초체력이 훼손될 정도의 건전성 악화 가능성은 제한적이다”고 전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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