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5일 금융투자업계에 따르면 빅히트는 이날 서울 여의도 한국거래소 1층에서 상장 기념식을 열고 오전 9시 증시 개장과 함께 유가증권시장(코스피)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거래소 상장 기념식이 유튜브로 생중계되는 것은 이번이 처음이다. 빅히트 투자자들은 물론 전 세계 BTS 팬들도 실시간으로 상장식으로 지켜볼 것으로 전망된다.
특히 빅히트는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산으로 잠정 중단됐던 한국거래소 상장식을 지난 7월 SK바이오팜 이후 3개월 만에 연다는 점에서 주목을 받고 있다. 세간의 뜨거운 관심과 함께 최근 사회적 거리두기가 1단계로 완화됨에 따른 결정으로 풀이된다.
빅히트는 앞서 지난달 28일 공모가를 희망가공모가밴드(10만5000~13만5000원) 상단인 13만5000원으로 결정했다. 총 공모금액은 9625억5000만원이다.
시초가는 상장일 오전 8시 30분∼9시에 공모가 13만5000원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도 호가와 매수 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으로 결정된다.
만약 이날 시초가가 27만원으로 정해지고 상장과 동시에 가격제한폭까지 올라 마감한다면 빅히트의 주가는 상장 첫날 최고 35만1000원까지 오를 수 있다. 시가총액은 12조5000억원까지 상승한다. 코스피 시장 시가총액 20위권 진입도 가능하다.
빅히트가 상장 첫날 상장 첫날 공모가 2배에 시초가를 형성하고, 이날 상한가를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에 성공할 경우 방시혁 의장의 지분 평가액은 4조3444억원에 육박하게 된다. 이 경우 방 의장은 국내 주식부호 5위까지 오를 수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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