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교보증권은 13일 카카오에 대해 카카오톡 어플의 본격적인 이익 기여로 영업이익률이 상승하고 페이, 콘텐츠, 모빌리티 등 자회사들의 매출이 빠르게 성장하고 있다며 투자의견 '매수'와 목표주가 42만원을 유지했다. 카카오 현재 주가는 10월 12일 종가 기준 37만1500원이다.
카카오의 2020년 3분기 실적 전망치로 매출액 1조676억원, 영업이익 1196억원을 예상했다. 박지원 교보증권 연구원은 "톡비즈 내 비즈보드는 광고주 증가와 인벤토리 사용량 증가로 3분기 매출이 657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된다"며 "거래형 커머스는 3분기 GMV가 전년동기 대비 69.7% 증가할 것으로 기대하는데 이는 주로 선물하기 내 배송 및 럭셔리 제품 구매의 증가 때문"이라고 제시했다.
또 박지원 연구원은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의 3분기 GMV는 각각 1255억원, 1022억원을 기록할 것으로 예상하며, 특히 픽코마는 2분기에 보여준 성장률 수치를 다시 한 번 뛰어넘을 것으로 예상된다"며 "카카오페이지와 픽코마가 포함된 전체 콘텐츠 매출은 5473억원을 전망한다"고 말했다.
이어 박지원 연구원은 "인건비는 성과급 분할 회계 처리 및 신규 인력 채용 등으로 3분기에 전년 대비 32.4% 증가할 것으로 예상되며 외주, 인프라 비용은 카카오T블루 택시 모집 비용이 포함돼 있어 매출 대비 10% 이상을 계속해서 차지할 것"이라며 "그럼에도 영업이익률은 비즈보드 매출 증가로 인해 개선돼 11.2%를 기록할 것으로 기대된다"고 전망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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