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신용정보협회 마이데이터 관리사 자격증 과정 개시…내년 3월 첫 시험

기사입력 : 2020-10-12 18:41

(최종수정 2020-10-12 23:04)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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교재 2권 완료 온라인 강의 마련
마이데이터 전문성 검증 지표 기대

사진 = 신용정보협회 홈페이지 갈무리이미지 확대보기
사진 = 신용정보협회 홈페이지 갈무리
[한국금융신문 전하경 기자] 신용정보협회가 마이데이터 관리사 자격증 과정을 개시했다. 마이데이터 사업 관련 법정협회로서 전문성을 갖춘 마이데이터 관리사 양성부터 시작해 향후 산업 활성화에 기여한다는 방침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신용정보협회는 지난 8월 마이데이터 관리사 자격증 표준교재 1~2권 교재를 출판하고 온라인 교육 과정을 운영하고 있다. 지난 4월 마이데이터 관리사 민간자격 등록을 완료했으며 향후 국가 공인 자격증으로 등록도 추진하고 있다.

신용정보협회 관계자는 "개정 신용정보법 개정에 맞춰 민간 자격증 등록을 마쳤으며 총 4권 교재 중 2권을 모두 출판하고 교육과정도 마련한 상태"라며 "내년 3월 1회 마이데이터 관리사 자격증 시험 개시를 계획하고 있다"고 말했다.

마이데이터 관리사는 정보주체 권리행사에 기반해 고객정보를 보유한 금융회사 등으로부터 신용정보를 전산상에서 제공받아 고객에게 본인 신용정보 통합조회서비스 제공 업무를 수행한다. 제공된 고객 정보를 바탕으로 개인 신용평점 개선, 금리인하 요구 등을 위한 대리행사 등 고객 재무 현황, 정보 관리 업무, 소비패턴 데이터 분석 정보를 관리하고 제공하는 업무를 수행한다.

협회에서는 마이데이터 사업자 선정이 완료되면 사업자를 신청한 금융회사에서 직원 마이데이터 역량 강화에 나설 것으로 보고 있다. 금융당국에서 마이데이터 사업을 금융사업에 한정하지 않기로 유권해석을 낸 만큼 삼성전자, LG전자 등 IT업계에서도 마이데이터 사업 진출을 추진할 것으로 전망되고 있다. 마이데이터 관리사 역량이 고객에게 가장 적합한 금융 서비스를 제공해야하는 만큼 자격증이 역량 판단 지표로 활용될 수 밖에 없는 상황이다.

금융권 관계자는 "전 금융회사들이 마이데이터 사업자 신청을 한 상황이고 회사 당 20% 정도는 마이데이터 전문성을 기르기 위한 훈련이 필요한 상황"이라며 "현재까지 공인된 마이데이터 역량 훈련 과정이 신용정보협회 과정밖에 없어서 수요는 늘어날 것"이라고 말했다.

협회는 향후 국가 공인 자격증으로 등록할 계획이다. 마이데이터 법정 협회인 만큼 마이데이터 산업 활성화, 회원사 확보 등을 위해 다양한 노력을 진행한다는 방침이다.

신용정보협회 관계자는 "마이데이터 산업이본격화되면 관리사자격증 제도 운영을 시작으로 산업을 위한 다양한 노력을 진행할 예정"이라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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