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말까지 수도권 신도시, 택지지구에서 2만2000여 가구가 분양될 예정이다. 2기 신도시 조성이 막바지에 접어들면서 공급 물량 감소로 희소성이 높아져 관심이 쏠리고 있다.
택지지구 물량은 늘었지만 2기 신도시 공급 물량은 줄었다. 2기 신도시에서는 연내 9502가구가 공급을 예정하고 있으며, 작년 동기간 2기신도시에 분양된 1만876가구보다 1374가구가 더 적은 수치다. 지역별로는 △운정신도시 4곳 4466가구 △동탄신도시 3곳 1942가구 △검단신도시 3곳 2164가구 △옥정신도시 1곳 930가구 등이다.
권일 부동산인포 리서치팀장은 “수도권 신도시, 공공택지는 청약 인기지역인 데다 공급할 수 있는 물량이 많이 남지 않아 희소성까지 높아지고 있다” 며 “게다가 분양가 상한제 적용 지역으로, 합리적인 분양가까지 적용돼 관심은 더욱 높아질 전망”이라고 말했다.
택지지구인 의정부 고산지구 C1, C3, C4블록에서는 ‘의정부 고산 수자인 디에스티지’가 하반기 공급을 앞두고 있다. 전용면적 69~125㎡ 총 2407가구로 시공은 (주)한양, 보성산업이 맡는다. 구리포천고속도로, 수도권제1순환고속도로를 통해 서울 접근성이 우수하며, 인근에 복합문화융합단지개발, 법조타운조성 개발호재가 대기 중이다.
김포에서도 분양이 잇따른다. 김포 마송지구에 ‘김포마송지구 2차 대방노블랜드(가칭)’를 대방건설이 10월, 전용 60㎡ 이하 576가구로 공급할 예정이다. 단지는 비규제지역 단지일 뿐 아니라 분양가 상한제 대상으로 비교적 합리적인 분양가도 기대할 수 있다.
서울에서는 강동구 강일동 고덕강일지구5블록에 ‘힐스테이트 고덕강일(가칭)’을 현대건설, 계룡건설이 11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84㎡, 101㎡ 총 809가구 규모로 한강변과 맞닿아 있다. 또한 지하철 5호선 강일역이 오는 12월 운행 예정으로 교통 여건이 좋아질 전망이다.
경기 화성 동탄2신도시에 대방건설이 ‘화성동탄2차 대방디엠시티(가칭)’를 12월 선보일 계획이다. 전용 84~155㎡ 531가구로 구성될 예정이다. 경부고속도로, 수도권제2순환고속도로 등 인근 광역도로망 이용이 편리하다.
인천 검단신도시에서는 12월 우미건설이 ‘인천검단 우미린2차(가칭)’을 12월 분양할 예정이다. 전용 59, 84㎡ 1234가구 규모로 들어선다. 이미 검단에 들어선 ‘검단신도시우미린에코뷰’ 등과 브랜드 타운을 이룰 전망이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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