MTS(모바일트레이딩시스템), HTS(홈트레이딩시스템) 등 최근 3년간 주식거래시스템 전산 장애 사고가 가장 많이 발생한 곳은 키움증권이었다.
최근 3년간 시스템 장애사고가 가장 잦은 증권사는 키움증권으로 조사됐다. 2018년부터 올해 3분기까지 키움증권에서 총 17회의 사고가 발생해 2111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피해 보상금액 규모만 60억9500만원에 달했다.
사고 발생 횟수와 상관없이 가장 많은 민원이 접수된 증권사는 KB증권으로 나타났다. 지난 3년간 시스템 장애 사고 발생은 최근 3년간 단 두 차례에 불과하나 총 4951건의 민원이 접수됐다. 두 차례 사고 중 4783건의 민원을 일으킨 사고는 하노이 북미정상회담이 열린 지난해 2월 28일 발생했다. 접속량을 감당하지 못한 트래픽이 43분간 셧다운 되면서 수천 명의 투자자가 피해를 보았고, KB증권은 일부 민원에 18억3000만원을 피해보상금으로 지급했다.
이 밖에 신한금융투자 83.6%(745건 중 664건), 한국투자증권 81.6%(1533건 중 1162건), 키움증권 67.3%(2111건 중 1554건), 대신증권 61.3%(62건 중 38건), KB증권 52.7%(4951건 중 1190건), NH투자증권 48.7%(578건 중 215건), 삼성증권 42.6%(1480건 중 817건) 등 순으로 피해 보상률이 높았다.
이러한 시스템 장애 사고를 예방하기 위해 각 증권사에서 연간 투자하는 비용은 10개사 평균 729 8130만 원으로 나타났다. 적게는 232억원부터 많게는 1188억원까지 증권사 간 편차는 컸다. NH투자증권의 경우 지난해 578억 원에서 올해 1040억 원으로 투자 비용을 늘렸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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