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광수 회장은 농협금융만이 갖고 있는 강점과 역량을 결집해 국가적인 패러다임 전환에 노력하겠다는 방침이다.
◇ 그룹 ESG 지원 본격화…‘한국판 뉴딜정책’ 적극 협력
김광수 회장은 스타트업 육성과 농업분야 빅데이터 플랫폼 구축 등 디지털 뉴딜 분야에 1조 2000억원을 지원한다. 빅데이터 플랫폼과 비대면 영업체계를 구축하는 등 디지털 전환 인프라 투자와 스타트업 육성을 지원할 계획이다.
지난달 24일 2020년 제4차 농협금융 DT추진 최고협의회를 개최해 DT로드맵 고도화 계획을 제시했다. 농협금융은 상품/서비스·채널·데이터 연계 여부를 종합점검하고, 차별화된 범농협 디지털 생태계 모델을 정립했다
특히 NH농협은행은 고객여정분석 프로젝트와 디지털 채널 고객의견 관리 프로세스를 정립하고, 데이터 기반 의사결정 등을 반영했다.
또한 NH농협금융은 그린 뉴딜 분야에 12조원을 지원한다. 농촌 태양광사업과 신재생에너지 사업을 활성화하고, 친환경 스마트팜 대출을 확대하는 등 ESG 경영체계를 구축하기로 했다.
스마트팜은 디지털기술과 농업재배기술이 결합된 첨단 자동화 농장으로, NH농협금융은 지난 2017년 스마트팜 대출을 출시해 연간 약 900억원을 지원하고 있다. 향후 농업 관련 자금을 2025년까지 총 9000억원을 추가 지원하기로 했다.
아울러 NH농협금융은 ‘농업의 Green化’를 촉진시킬 계획이다. 친환경 스마트팜 농가 및 친환경 유통·가공 업체 등 농식품기업에 2025년까지 총 5조 5000억원을 지원할 계획이다.
NH농협은행은 지난달 녹색금융사업단을 신설해 농업의 그린화를 촉진하기 위한 전담 조직을 구축했으며, 8조원 규모의 금융지원도 나선다.
녹색금융사업단은 녹색금융과 ESG 추진 등 관련 업무를 총괄하며 ESG 트렌드를 여신 심사에 반영하여 그린 뉴딜 지원을 위한 제도를 마련할 계획이다. 또한 NH농협은행은 신재생에너지 프로젝트, 스마트팜 등 농업정책사업에 5년간 총 8조원을 투자·지원하기로 했다.
◇ ESG·그린뉴딜 정책 위한 수신·펀드 상품
NH농협금융은 계열사를 통해 ESG 및 그린뉴딜 관련 상품을 제공하고 있다. NH농협은행은 수신·펀드 상품을 제공하고 있으며, NH-Amundi자산운용은 K-뉴딜 관련 투자를 선도하는 펀드 상품을 출시했다.
NH농협은행은 수신상품 ‘더하고나눔 정기예금’을 제공하고 있다. ‘더하고나눔 정기예금’은 농업·농촌, 사회공헌 관련 공익기금을 조성하는 가치소비형 금융상품으로, 금리 0.60%를 제공한다.
펀드상품으로는 ‘마이다스책임투자신탁(주식)’과 ‘HDC 좋은지배구조 증권 투자신탁 1호(주식)’를 제공한다.
‘마이다스책임투자신탁(주식)’은 주식형펀드로서 자산의 대부분을 주식에 투자하며, 재무적, 비재무적(환경·사회·지배구조 등) 기업평가방식을 함께 활용해 투자대상 종목을 선정·투자한다.
자본이득 및 배당소득을 얻는 것을 주목적으로 하며, 코로나19로 인한 하락폭을 빠르게 만회하고, 국내 주식형 펀드 중 우수한 장기성과를 달성했다.
‘HDC 좋은지배구조 증권 투자신탁 1호(주식)’는 지주회사와 준 지주회사, 핵심관계 계열사, M&A관련주 등 우량주군에 투자해 벤치마크대비 초과수익을 추구하는 것을 목적으로 한다.
NH-Amundi자산운용은 범농협의 초기 운용자금 400억원을 확보해 ‘NH-Amundi 100년기업 그린코리아 펀드’를 출시했다.
‘NH-Amundi 100년기업 그린코리아 펀드’는 기업의 재무요인 외에 지속가능성을 환경(E)·사회적 역할(S)·지배구조(G) 측면에서 분석해 투자하는 펀드로, ESG 중에서도 환경 관련 투자에 중점을 두고 있다.
정부의 뉴딜 정책에 따른 수혜가 예상되는 5G와 2차전지, 수소·전기차, 풍력 관련 기업 등에 집중적으로 투자하며, 운용보수 중 20%를 공익기금으로 적립해 사회공헌활동과 공익사업 지원에 사용할 예정이다.
아울러 김광수 회장은 ‘NH-Amundi 100년기업 그린코리아 펀드’에 직접 가입하며 K-뉴딜 펀드붐 조성에 적극적인 행보를 보였다. 김광수 회장은 “전 계열사가 힘을 모아 대한민국의 100년 미래를 주도할 K-뉴딜을 적극 지원하겠다”고 밝혔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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