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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 이후 우리의 자산은 (4) 빠르게 확장되는 온라인 세상…투자만큼은 장기적으로!

기사입력 : 2020-09-29 19:45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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코로나19 팬데믹이 발생하면서 글로벌 커뮤니티는 그동안 경험하지 못했던 금융시장의 변동성과 더불어 사상 유례가 없는 유동성 공급을 위한 통화정책과 재정정책이 이뤄졌다.

결과적으로 각국 정부와 중앙은행의 지원에 힘입어 한국과 미국 등 주요 국가의 증시를 중심으로 급 반등해 온 금융시장과 여전히 회복이 진행되고 있는 실물 경제 간의 간극은 벌어져 있다.

이러한 상황 속에서 전세계 경제와 금융시장의 지형과 생태계에는 새로운 패러다임과 함께 구조적인 변화가 진행되고 있으며, 이를 이해하는 것이 향후 투자하는데 중요한 인사이트를 제공할 수 있다고 생각한다.

이미 많은 투자자들이 인지하듯이 엄청난 변화의 중심 축은 전세계적으로 온라인 세상의 비중이 점점 더 커지고 있는 것이다.

코로나19로 더욱 가속화된 온라인 플랫폼…삶의 패러다임 변화

인터넷을 통해 본격적으로 일반 경제주체인 소비자나 기업에게 온라인 세상을 열어준 것은 이미 30여년의 세월이 흘렀다.

그동안 겪어온 변화를 간단하게 살펴보면 초창기에 인터넷의 정보를 찾아내는 검색 엔진의 출현부터 시작해서 기본적인 이커머스의 등장, 1990년대 말과 2000년대초 테크 버블을 겪고 각종 컨텐츠와 온라인 플랫폼의 등장 그리고 이러한 경험을 바탕으로 좀 더 다양하고 발전된 형태의 이커머스가 자리 잡기 시작했다.

2007년도에는 이러한 온라인 세상을 효과적으로 연결시키는데 촉매 역할을 한 애플 스마트폰의 출현, 온라인상에 축적되는 엄청난 규모의 빅데이터와 이를 활용한 인공지능의 발전과 경제효율성의 제고 그리고 기술적으로는 온라인 세상을 더 강력하게 통합할 수 있는 IoT와 5G의 중요성도 대두됐다.

한편 블록체인 기법과 암호 화폐는 온라인 유통 시장의 필수재로 자리매김하기 위해서 지속적으로 진화하고 있는 상황이다.

그리고 이러한 온라인 세상의 인프라를 제공하는데 필수적인 클라우드 컴퓨팅과 이를 지원하는 반도체 등이 중요성을 더해가고 있다.

이 외에도 온라인의 세계를 오프라인에 연결해주는 데이터센터, 창고와 운송업도 효율성을 높이면서 발전해오고 있다.

이렇게 전세계의 경제 생태계가 눈부시게 변화하는 가운데 코로나19는 또 한번 온라인 세상을 확장하는데 기여하고 있다.

그 결과 전세계적으로 부의 불균형이 더욱 더 심화되고 포퓰리즘이 득세하고, 재택근무가 증가하는 등 인간의 생활 무대가 온라인에 더 가깝도록 만들고 있으며, 전세계의 온라인 경제 패권을 둘러싼 갈등 그리고 빈부격차를 줄이고 개인정보 보호를 위한 정부의 규제 역시 강화되고 있는 모습이다.

이러한 온라인 세상의 영역 확장은 오랜 기간 추세적으로 지속되어 갈 가능성이 높아 보인다.

이와 같이 자동화를 통한 효율성 증가와 비용의 하락 그리고 빈부격차의 확대는 유동성 확대에 따라 단기적인 인플레이션 상승 가능성도 있으나 길게 보면 낮은 경제성장과 실질 금리가 낮게 유지될 것으로 예상된다.

이와 함께 코로나19의 등장으로 더욱 더 관심을 받게 된 것이 인류의 지속가능성이다. 전세계 확산된 전염병의 진원지에 대한 논란이 있으나 결국 근본적인 원인은 기후변화와 지구의 온난화 때문에 발생했다는 주장이 설득력을 얻고 있다.

또한 전세계 주요 선진국과 더불어 중국도 고령화의 대열에 들어서고 있다. 이러한 인류에게 직면한 문제를 근본적으로 해결하기 위해 친환경 산업과 바이오 헬스케어 업종의 중요성이 더해가고 있다.

4차 산업혁명 주도하는 산업에 꾸준한 관심 둬야

이와 같이 코로나19 이후에 구조적으로 많은 변화가 생기고 있으며 이를 올바르게 이해하고 이에 대비한 적절한 투자전략을 수립하는 것이 개인의 자산관리에 있어 그 어느 때보다 중요해지고 있다.

우리나라에서도 최근 경제 정책의 두 가지 키워드가 디지털과 그린 관련 뉴딜 정책에 중점을 두고자 하는 것도 이런 맥락과 같이한다고 생각한다.

투자자의 위험 감내도에 따라 다르겠지만 이러한 여건을 감안해 고려해 볼 수 있는 몇 가지 글로벌 투자전략을 소개하고자 한다.

먼저 앞서 이야기한 온라인 세상의 지속적인 확대에 대비하여 이러한 생태계를 직접적으로 선도하는 기업이나 이러한 추세적인 변화에 재빨리 적응해나가는 기업이나 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이러한 전략으로서 전세계적으로 소위 4차 산업혁명을 직접적으로 주도하는 플랫폼, 콘텐츠, 온라인 관련 인프라, 로지스틱스 업종 그리고 전통기업 중 새로운 패러다임에 재빨리 적용해 경쟁력을 높여나가는 기업에 투자하는 것이다.

둘째, 부의 집중과 더불어 코로나19 이후 뉴노멀 시대의 저금리 저성장 시대를 맞아 꾸준하게 다양한 자산에 투자해 안정적으로 인컴을 얻을 수 있는 전략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셋째는 엄청난 유동성이 풀리고 있는데 이것을 어떻게 환수해 나갈 것인지가 주요 관심사가 될 것이다.

그리고 향후 예상되고 있는 미국 달러가치의 하향 안정세를 이룰 경우 혜택을 볼 수 있는 중국을 포함한 신흥시장과 상품시장에도 지속적인 관심을 가질 필요가 있다.

또는 불확실성에 능동적으로 대처할 수 있는 적극적인 멀티에셋 자산배분 전략도 고려해 볼 만하다.

더불어 환경과 인구의 고령화와 관련해 신재생에너지, 친환경 관련업종 그리고 바이오 헬스케어와 관련된 투자에도 관심을 둘 필요가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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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본 중에 기본’ 장기분산투자 통해 안정적 수익 창출 꾀해야

자산관리 측면에서 이렇게 투자 환경에 커다란 변화가 생기고 있는 상황에서 오랜 경험을 바탕으로 얻어진 투자원칙을 되새길 필요가 있다. 기본적으로 자산관리는 중장기적인 투자기간을 전제로 하고 있다.

단기에 자산관리가 끝난다면 그 시기의 조건에 맞도록 최적투자전략을 수립하고 실행하면 그만이다.

하지만 자산관리는 대개 평생 해야 하는 중요한 문제로서 중장기적인 관점에서 나름대로 투자원칙을 세우고 실행하는 것이 매우 중요해진다.

각종 매체를 통한 투자 정보가 홍수를 이루고 그만큼 투자자 간 정보의 비대칭은 줄어들고 있다.

따라서 향후 시장에 대한 단기적인 전망을 잘할 수 있고 좋은 성과를 낼 것으로 생각하고 마켓타이밍을 하게 된다.

하지만 과거 통계자료를 보면 아무리 투자 전문가라고 해도 이러한 예측력이 그다지 높지 않았다.

그만큼 향후 증시의 방향을 맞추는 것은 어렵다고 볼 수 있다. 따라서 투자원칙을 세우고 중장기적으로 지켜나가는 것이 당초의 투자목표를 달성할 수 있는 가능성을 높일 수 있는 것이다.

특히 이러한 투자 원칙 중의 하나인 분산투자, 그 중에서도 중장기적으로 시간의 분산투자를 실행할 경우 안정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다는 점은 꼭 기억해두자. 물론 시장이 지속적으로 상승하거나 하락하는 경우에는 시간의 분산투자 장점이 줄어들기는 한다.

하지만 대개 증시는 지속적으로 등락을 보이는 변동성을 유지하면서 움직이는 경우가 대부분이다. 이 경우 시간을 분산해서 적립식으로 투자하는 것은 매우 유효한 전략이다.

향후 경제여건이 불확실하고 글로벌 증권시장이 과열되고 있어 전환점에 돌아선 것으로 생각될 경우 목돈을 한번에 투자하기보다는 시간을 분산해서 투자하는 것이 도움이 될 것이다.

당연한 이야기지만 이렇게 글로벌 금융시장의 여건이 해석하기 어렵고 많은 변화가 예상될 경우에는 시간의 분산과 더불어 글로벌 시장의 여러 가지 다양한 자산군에 분산 투자하는 것을 고려하는 것이 좋다.

아무쪼록 앞서 이야기한 최근 글로벌 시장의 여건과 투자 인사이트를 감안해 성공적인 투자가 이뤄지길 기원한다.

※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10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박종학 베어링 자산운용 대표이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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