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지원닫기정지원기사 모아보기 한국거래소 이사장의 임기가 1개월가량 남은 가운데 일각에서 차기 거래소 이사장 후보 중 한 명으로 꼽히던 최운열 전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거래소 이사장직을 생각해본 적 없다”라며 “더이상 후보로 거론하지 말아달라”고 밝혔다.
최 전 의원은 28일 보도자료를 통해 “거래소 이사장 임기가 다가옴에 따라 계속 여러 사람이 하마평에 오르고 있다”라며 “저의 의사와 상관없이 많은 언론에 이사장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라고 말했다.
그는 “거래소는 우리 자본시장의 가장 중요한 핵심 인프라”라며 “연부역강한 분이 이사장이 돼 어려움에 처한 우리 자본시장에 새바람을 일으켜주기를 바란다”고 전했다.
그러면서 “한 번도 이사장 취임을 생각해본 적도 없고 앞으로도 없을 것”이라며 "언론에서 더이상 후보로 거론하지 말아주기를 정중히 부탁한다“고 부연했다.
서강대 경영학과 교수 출신인 최운열 전 의원은 지난 20대 국회에서 민주당 내 ‘자본시장통’으로 통했던 인물이다.
최 전 의원은 지난 2018년 출범한 민주당 내 비상설 특위인 ‘자본시장활성화특별위원회’의 위원장을 지난 바 있다. 국회의원으로 당선되기 전에는 코스닥위원회 위원장, 한국은행 금융통화위원, 자본시장연구원장을 역임했다.
정지원 거래소 이사장의 임기는 오는 11월 1일 만료됨에 따라 차기 이사장에 관심이 집중되고 있다. 현재 민병두 전 민주당 의원, 손병두닫기손병두기사 모아보기 금융위원회 부위원장, 정은보 한미 방위비분담금 협상 대사 등이 후보로 거론되고 있다.
거래소 이사장은 자본시장과 금융투자업에 관한 법률에 따라 이사후보추천위원회(추천위)를 구성한 뒤 새 이사장 모집 공고, 서류 심사 및 면접과 추천위의 추천을 거쳐 36개사 대표가 참여하는 주주총회에서 최종 선임된다.
다만 거래소는 아직 추천위도 꾸리지 않은 것으로 전해졌다. 직전 5대 이사장의 경우 공개 모집부터 최종선임까지 3개월이 소요됐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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