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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 "제주항공, 기안기금 신청하면 검토…이스타항공 지원 어렵다"

기사입력 : 2020-09-28 16:46

연임 기자간담회 "쌍용차, 지속가능성 중요하게 볼 것"
"아시아나, 적절한 시기 통매각이든 분리매각이든 검토"
'가자 20년 건배사' 다시 사과…"코로나19 위기극복" 방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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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동걸 산업은행 회장이 28일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답변하고 있다. / 사진제공= 산업은행(2020.09.28)
[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이동걸닫기이동걸기사 모아보기 산업은행 회장이 28일 "제주항공이 기간산업안정기금을 신청하면 지원 여부를 검토하겠다"고 밝혔다.

이날 이동걸 회장은 연임 이후 이뤄진 첫 온라인 기자간담회에서 LCC(저비용항공사)에 대한 기안기금 지원 가능성을 묻는 질문에 이같이 답했다.

에어부산은 채권단 관리 하에 있는 아시아나항공의 계열사이기 때문에 추후 금융지원 가능성을 검토해보겠다는 뜻을 밝혔다.

이스타항공 지원 가능성 질의에 이동걸 회장은 "이스타항공은 코로나19 이전부터 완전 자본잠식 상태로 직접 지원이 어려운 상황"이라며 "기안기금 지원 요건도 충족되지 않는 걸로 판단된다"고 말했다.

쌍용자동차와 관련해서는 "사업의 지속가능성" 문제를 주의 깊게 보겠다고 밝혔다.

이동걸 회장은 최근 HAAH오토모티브홀딩스가 대주주인 마힌드라에 쌍용차 인수를 제안했다는 부분에 대해 "(내용을) 전해 들었지만 구체적인 사실은 (채권단인) 저희가 관여할 사항이 아니다"며 "협의 주체가 긴밀하게 협상하고 있다는 내용까지만 보고받았다"고 답했다.

이동걸 회장은 "정부 당국과도 협의해야 하지만, 구조조정 원칙에서 대주주 책임있는 행동, 이해당사자 고통분담도 있어야 하나 본질적으로 사업의 지속 가능성이 가장 중요하다"며 "(쌍용차 관련 여러 보도에서) 지속가능성에 대한 의구심을 제기하는 것으로 알고 있어서 저희도 그 부분을 중요하게 보겠다"고 설명했다.

최근 HDC현대산업개발의 인수가 최종 불발된 아시아나항공 관련해서는 "아시아나항공이 더이상 불확실성 속에서 기업가치가 훼손되는 걸 막고 안정화 추진이 급선무"라는 점을 강조했다. 이동걸 회장은 여러 매각 방식이 거론되는데 대해 "통매각도 힘든데, 분리매각도 힘들지 않나"며 "외부 컨설팅을 실시하고 다양한 검토 거쳐 추후 가능한 시점 매각 할테고, 그런 논의를 지금 말하기에는 시기상조"라고 답했다.

또 현대중공업-대우조선해양 기업결합 심사와 관련, 이동걸 회장은 "4개국 기업결합 승인 상황이고, 이중 유럽연합(EU)이 핵심인데 올해 연말까지 결론을 내주겠다고 했다"며 "내년 상반기 중에는 거래가 마무리 될 것으로 예상된다"고 전했다.

이동걸 회장은 최근 이해찬 더불어민주당 전 대표의 출판 기념회에 참석해 한 이른바 '가자 20년' 건배사에는 다시 한번 사과했다. 이동걸 회장은 "실수에 다시 한번 사과드린다"며 "누구보다 정치적 중립을 유지하면서 정책금융을 실행했고 앞으로도 공정한 원칙에 입각해 정책금융을 실행할 것"이라고 제시했다.

연임의 소감에 대해서는 "책임감이 무겁다"고 요약했다.

이동걸 회장은 "코로나19 위기 극복과 후유증 처리가 방점으로 지금 상황이 워낙 급하다보니 그 일에 중심을 두지 않을 수 없다"며 "구조조정, 그리고 혁신성장을 무난히 할 수 있도록 정부, 국회, 유관기관과 소통하며 최대한 열심히 하겠다"고 말했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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