김지하 연구원은 "합병주체 및 합병비율 등 정해진 것이 없어 투자 방향성 판단에 어려움이 있다"면서 이같이 밝혔다.
소액주주 비중 높아(셀트리온 60%, 셀트리온헬스케어 52%, 셀트리온제약 45%) 2021년 3사 합병 시 주주총회 통과 여부가 중요하다고 밝혔다.
■ 헬스케어홀딩스 통해 세금 미루고 일감 몰아주기 비판 해소
소유와 경영의 분리 및 지배구조 강화를 위해 셀트리온헬스케어의 최대주주 서정진닫기서정진기사 모아보기 회장이 보유한 주식을 현물출자하여 셀트리온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하는 내용이다.
현재 서정진 회장의 셀트리온헬스케어 지분 35.5% 중 24.3%를 현물출자한다. 신설 법인 헬스케어홀딩스의 지분 100% 보유하며 실질적인 지배력은 유지된다. 2021년 12월 31일까지 셀트리온홀딩스(서정진 회장 지분율 95.5%)와 헬스케어홀딩스의 합병을 통해 셀트리온그룹의 지주회사 체제를 확립할 계획이다. 경영 투명성 확보 및 효율화 제고를 위해 합병을 신속히 추진한다고 밝혔다.
그는 "헬스케어홀딩스를 설립할 경우 지주사 설립을 위한 현물 출자로 조세특례제한법 ‘과세이연제도’에 따라 양도차익에 대한 세금 납부를 주식 매도시까지 유예할 수 있다"고 밝혔다.
셀트리온 3사 합병을 통한 기대로는 우선 고질적인 일감 몰아주기 지적을 해소할 수 있다고 밝혔다.
3사 합병시 그동안 셀트리온의 셀트리온헬스케어에 대한 높은 매출 의존도와 셀트리온헬스케어의 대규모 재고자산 관련 문제가 해소될 수 있다는 것이다.
지배구조 개편 및 경영 효율화도 기대된다고 밝혔다.
그는 "통합 지주회사 설립을 통한 지배구조 강화 및 전문 경영인 체제를 확립할 예정"이라며 "의약품 개발부터 생산 및 판매까지 단일 회사에서 이루어지므로 거래구조를 개선시킬 수 있으며, 비용 절감 및 사업의 투명성 제고도 가능하다"고 덧붙였다.
장태민 기자 chang@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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