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당 프로그램에는 ▲동반성장펀드 1,600억원 증액 ▲계약이행보증수수료 지원 ▲직접대여금상환 유예 ▲추석 연휴 전 협력사 납품대금 조기 지급 등이 포함된다.
현대건설은 올해 하반기부터 동반성장펀드 규모를 기존 1,000억원에서 1,600억원으로 확대한다. 이는 업계 최대 규모이며, 전보다 더 많은 협력사들이 자금 융통을 지원받을 수 있는 기회의 폭을 넓힐 계획이다.
동반성장펀드는 현대건설이 시중 금융기관에 자금을 예치하면 해당 은행에 대출을 요청한 협력업체에게 시중 금리보다 낮은 이자로 대출 혜택을 주는 제도다.
특히 올해에는 코로나 19로 인해 자금 어려움을 겪는 중소협력사에 한해 직접대여금 상환기일을 연장해 협력사의 조기 경영 정상화를 유도한다.
이 밖에도 공사대금 지급기일을 단축하는 등 협력사 자금 부담 완화를 위해 앞장서고 있다.
현대건설이 명절을 앞두고 대금을 조기 지급함으로써 협력사들이 상여금 등 각종 임금과 자재/장비비 대금 등 원부자재 자금 소요가 일시적으로 집중되는 부담을 해소하는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현대건설 관계자는 “협력사와 함께 성장하는 동반자로서 업체에게 실질적 혜택이 돌아갈 수 있는 금융지원 프로그램을 시행하고 있다“며 “향후에도 상생협력 체계를 지속적으로 구축해 동반 성장을 이룰 수 있도록 노력할 것이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건설은 매년 설, 추석 등 명절 전 협력사들의 자금난 해소를 위해 납품대금을 선지 급해왔으며 지난해 설에도 1,400여억 원의 대금을 조기 집행한 바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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