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한국 내 도심항공 사업 추진을 위해 현대차, 인천국제공항공사, 현대건설, KT이 뭉쳤다.
현대차는 인천국제항공사, 현대건설, KT와 국내 도심항공모빌리티(UAM) 산업 발전을 위한 업무협약을 지난 18일 체결했다고 밝혔다.
4개사는 ▲한국형 도심항공교통(K-UAM) 로드맵 공동 추진 및 협력 ▲K-UAM 그랜드챌린지 공동 참여 ▲이착륙장 건설·운영 등 UAM 공동연구 추진 및 협력 ▲주요 기술·시장의 동향 파악 및 공유 등을 협력하기로 했다.
각 사는 전문성을 발휘해 중점 사업을 추진한다.
현대차는 UAM 개발, 제조, 판매, 운영, 정비 등을 아우르는 사업화를 시작한다. 인천항공공사는 인천공항 UAM 인프라를 구축을 담당한다. 현대건설은 UAM 수직 이착률장인 '버티포트'의 설계·표준안 등을 마련한다. KT는 관련 통신 인프라와 시스템 개발을 맡기로 했다.
앞서 6월 국토교통부는 2025년 한국 내 UAM 상용화를 목표로 하는 'UAM 팀 코리아'를 발족했다. 이번 4사 협력은 이와 연계돼 진행되는 것이다. 국토부는 국내 UAM 시장이 2040년까지 약 13조원으로 성장할 것으로 내다보고 있다.
신재원 현대차 UAM사업부장 부사장은 "서울과 같은 메가시티에서 UAM 생태계를 구축하기 위해서는 UAM 개발뿐만 아니라 인프라 및 사업 모델을 제대로 마련하는 것이 필수적이다"며 "4개사는 UAM 생태계 구축의 중요성을 강조하고 UAM 시대를 열기 위한 강한 의지를 밝혔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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