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지난 15일 정부는 제47회 국무회의에서 주택법 시행령 일부개정안을 의결했다. 수도권과 지방광역시 도시지역의 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연장하는 내용이다.
상황이 이러하자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 분양 단지로 많은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중소도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주택형별로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나 주택 수에 관계없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또 재당첨 제한이 없고 대출규제가 까다롭지 않으며, 공공택지를 제외한 대부분은 계약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실제로 한국감정원 청약홈에 따르면 올해 7~9월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강원 ▲충남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제주)에서는 분양이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중소도시 기준 7월 1순위 총 청약자 수는 1만9,001명이었지만 8월에는 9만703명으로 무려 4.7배가 넘는 1순위 청약자들이 몰린 것이다. 또 이달에는(17일 기준) 벌써 4만6,213명이 1순위 청약에 몰리는 등 수요자들의 이목이 집중되고 있다.
비율로는 1월 대비 7월, 전북이 47%(1,009가구 → 534가구)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경북 42%(5,639가구 → 3,276가구) ▲충남 40%(5,470가구 → 3,266가구) ▲강원(4,964가구 → 3,015가구) ▲전남(1,654가구 → 1,244가구) ▲경남(1만1,586가구 → 8,840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이처럼 분양권 전매제한 기간 강화 규제를 적용 받지 않는 지방 중소도시 내 신규 단지들이 눈길을 끌고 있다.
단지의 층고 높이는 2.4m로, 일반 아파트 층고(2.3m)에 비해 10cm 더 높게 설계되며, 거실 폭도 일반 아파트 전용면적 84㎡(4.5m)와 비교해 최대 5m로 넉넉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여기에 계절창고와 현관 수납, 창고 수납, 발코니 수납, 청소기 수납장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였으며 어린이 물놀이터, 펫 케이존, 카 케어존 등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10월 경북 구미시 일원에서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가구 중 1,3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구미 최고층 단지이며, 1만6천㎡의 조경공간도 함께 갖춰진다. 단지 바로 옆에 구미초등학교가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들어선 구미국가산업단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호반산업은 10월 충청남도 당진시 일대에서 ‘호반써밋 시그니처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99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앞서 분양한 1차와 함께 총 2,082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인근으로 당진시청, 롯데마트, 롯데시네마(예정), 당진 국민체육센터, 당진문예의전당, 당진시립중앙도서관 등의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한화건설은 전라남도 순천시 일원에 들어서는 ‘포레나 순천’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613세대 규모로, 오는 21일(월)부터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백강로를 통해 삼산로와 순천IC 접근이 용이하며 호남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해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또 NC백화점 순천점을 비롯 홈플러스 순천점, 순천문화예술회관 등 쇼핑 및 문화시설이 가까워 생활 여건도 좋다. 특히 순천동천과 강청수변공원을 조망하는 입지로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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