집값을 잡기 위한 정부의 연이은 부동산 규제 속 수요자들의 이목이 지방 중소도시로 쏠리고 있다.
이는 단기 투기 수요를 차단하고 실수요자들에게 주택 공급을 하기 위한 것으로, 규제개혁위원회 심사 이후 법제처 심사와 국무회의 등을 거쳐 관보에 게시되면 즉시 시행된다.
상황이 이러하자 수도권 및 지방광역시를 제외한 지방 중소도시 분양 단지로 많은 수요자들이 몰리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지방 중소도시는 청약통장 가입 기간 6개월 이상, 주택형별로 예치금만 충족되면 세대주나 주택 수에 관계없이 1순위 자격이 주어진다. 또 재당첨 제한이 없고 대출규제가 까다롭지 않으며, 공공택지를 제외한 대부분은 계약 후 분양권 전매도 가능하다.
미분양 추이도 감소하고 있다. 부동산 전문 리서치업체 리얼투데이에 따르면 올해 1~7월까지 지방 중소도시에서의 미분양 물량은 총 6개 지역(▲강원 ▲경남 ▲경북 ▲전남 ▲전북 ▲충남)이 매달 감소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비율로는 1월 대비 7월, 전북이 47%(1,009가구 → 534가구)로 가장 많이 감소했고 ▲경북 42%(5,639가구 → 3,276가구) ▲충남 40%(5,470가구 → 3,266가구) ▲강원(4,964가구 → 3,015가구) ▲전남(1,654가구 → 1,244가구) ▲경남(1만1,586가구 → 8,840가구) 순으로 집계됐다.
계성건설은 9월 전라북도 익산시 일대에서 ‘익산 이지움 더 테라스 아트리체’를 분양할 예정이다. 지하 1층~지상 4층, 20개 동, 총 192세대, 전용 84㎡ 단일면적으로 조성된다. 전 세대에 테라스가 적용되는 이 단지는 듀플렉스(복층) 구조와 단층형 구조를 각각 갖췄다. 듀플렉스 1~2층 세대의 경우 3m 광폭 전면테라스와 3m 광폭 개인정원으로 구성되고, 듀플렉스 3~4층 세대는 다락방과 2면 개방형 루프탑테라스가 제공된다.
단지의 층고 높이는 2.4m로, 일반 아파트 층고(2.3m)에 비해 10cm 더 높게 설계되며, 거실 폭도 일반 아파트 전용면적 84㎡(4.5m)와 비교해 최대 5m로 넉넉하고 쾌적한 생활을 할 수 있다. 여기에 계절창고와 현관 수납, 창고 수납, 발코니 수납, 청소기 수납장으로 공간활용도를 높였으며 어린이 물놀이터, 펫 케이존, 카 케어존 등 소비자의 다양한 니즈를 반영한 다양한 특화 설계가 적용된다.
HDC현대산업개발과 포스코건설은 10월 경북 구미시 일원에서 '구미 아이파크 더샵'을 공급할 예정이다. 지상 최고 42층, 12개 동, 전용면적 39~101㎡, 총 1,610가구 중 1,314가구가 일반에 분양된다. 구미 최고층 단지이며, 1만6천㎡의 조경공간도 함께 갖춰진다. 단지 바로 옆에 구미초등학교가 있으며 삼성전자와 LG전자 등이 들어선 구미국가산업단지로의 이동도 수월하다.
호반산업은 10월 충청남도 당진시 일대에서 ‘호반써밋 시그니처 2차’를 분양할 예정이다. 이 단지는 지하 2층~지상 최고 29층, 12개 동, 전용 84㎡ 단일면적 총 998가구 규모로 조성되며, 앞서 분양한 1차와 함께 총 2,082가구에 달하는 대규모 브랜드 타운으로 조성될 계획이다. 인근으로 당진시청, 롯데마트, 롯데시네마(예정), 당진 국민체육센터, 당진문예의전당, 당진시립중앙도서관 등의 생활 인프라가 풍부해 편리한 생활을 누릴 수 있다.
한화건설은 전라남도 순천시 일원에 들어서는 ‘포레나 순천’을 분양 중이다. 지하 2층~지상 18층, 9개 동, 전용면적 84~119㎡ 총 613세대 규모로, 오는 21일(월)부터 3일간 정당 계약을 진행한다. 단지는 백강로를 통해 삼산로와 순천IC 접근이 용이하며 호남고속도로와 남해고속도로 진•출입이 수월해 광역 이동이 편리하다. 또 NC백화점 순천점을 비롯 홈플러스 순천점, 순천문화예술회관 등 쇼핑 및 문화시설이 가까워 생활 여건도 좋다. 특히 순천동천과 강청수변공원을 조망하는 입지로 쾌적한 주거 여건을 갖췄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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