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로 인해 빠르면 9월 중순부터 전매제한 강화 제도가 적용된다. 전매제한 강화 핵심 내용은 수도권 과밀억제권역 및 성장관리권역과 지방광역시의 민간택지에서 건설·공급되는 주택의 전매제한 기간이 기존 6개월에서 소유권 이전 등기 시까지로 늘어난다.
이렇다 보니 정부의 규제 칼날을 비껴간 비규제 상품에 대한 관심은 더욱 높아지고 있다. 상대적으로 대출이 자유롭고, 다주택 제약도 피할 수 있는데다 자금 출처 소명 의무도 없어서다.
실제로 비규제 상품은 분양시장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뒀다. KCC건설이 대구 북구 고성동에 분양 중인 ‘대구 오페라 스위첸’ 주거용 오피스텔의 경우 지난달 18~20일까지 홈페이지를 통해 받은 청약접수 결과 최고 101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하고 순조롭게 계약을 진행 중이다. 7월 신세계건설이 부산 해운대구에 공급한 생활형숙박시설 ‘빌리브 패러그라프 해운대’ 역시 비규제 상품으로 인기를 끌며 최고 경쟁률 266.83 대 1, 평균 38.87 대 1의 경쟁률을 기록했다.
업계 관계자는 ‘전매제한 강화가 코앞으로 다가오면서 아파트보다는 상업시설, 생활형숙박시설 등 규제에 영향을 덜 받는 틈새상품에 대한 관심이 높아지는 상황”이라며 “이러한 흐름에 맞춰 건설사들도 비규제 상품들을 쏟아내고 있는 만큼 옥석을 가릴 수 있는 혜안을 갖출 필요가 있다”라고 말했다.
이러한 가운데 3분기 분양시장에서 정부의 규제를 비껴간 알짜 비규제 상품들이 있어 주목해볼 만하다.
현대엔지니어링은 광명시 하안동 일대에 공급하는 ‘현대 테라타워 광명’ 지식산업센터와 상업시설을 분양 중이다. 지하 5층~지상 16층, 연면적 약 9만 9천여㎡ 규모며, 상업시설은 지하 1층~지상 2층에 함께 구성된다. 편리한 교통여건을 갖춘 것이 특징으로 사업지 바로 앞에는 우체국 사거리 신설역(예정)이 추진되고 있으며, 지하철 1호선 독산역과 7호선 철산역도 가깝다. 또한 강남순환고속도로, 서해안고속도로, 제2경인고속도로, 광명-수원고속도로, KTX 광명역 등이 인접해 있어 서울 수도권 및 전국 각지로의 이동이 수월하다.
㈜미라보는 부산광역시 연제구 연산동(구 미라보 관광호텔 부지)에 ‘미라보스위트’를 선보이고 있다. 지하 5층~지상 28층, 총 383실 규모로 전 세대가 스위트하우스로 구성된다. 미라보스위트는 고급 호텔의 장점, 아파트 장점만을 갖춰 다양한 공간설계를 선보일 예정이다. 부산지하철 1∙3호선 환승역인 연산역을 도보로 이용할 수 있는 더블 역세권이며 연산 메디컬센터와 홈플러스 등 다양한 생활문화 인프라를 손쉽게 누릴 수 있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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