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업계에 따르면 LG화학은 오는 17일 긴급 이사회를 소집해 전지사업부문에 대한 분사를 확정지을 것으로 알려졌다.
상황은 지난 2분기 전기차 배터리 부문이 코로나19 속에서도 흑자전환하며 급변했다. 배터리 사업이 미래 성장성 뿐만 아니라 안정적인 수익 창출이 가능함을 실적으로 증명한 것이다. 이에 따라 지금이 '분사 최적기'라는 시장 전망이 제기됐다.
분사 방식은 배터리 신설법인을 LG화학 자회사로 두는 '물적분할'이 유력하다. 모회사 LG화학으로부터 안정적인 투자 지원을 받기 유리한 구조다. 배터리 사업에 대한 대규모 투자가 계속 진행되고 있는 점을 고려한 조치로 풀이된다.
다만 물적분할은 M&A(인수합병)이나 합작투자(JV) 등 신사업 추진에는 불리하다. 올초 LG화학 의장에 그룹 전략을 총괄하고 있는 권영수닫기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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