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6일 정준섭 NH투자증권 연구원은 한국금융지주가 최근 카카오뱅크 지분가치 기대감에 힘입어 주가가 강세를 나타냈다고 분석했다. 이와 함께 올해 하반기에도 양호한 실적을 지속할 것으로 전망했다. 투자의견이나 목표주가는 제시하지 않았다.
정 연구원은 “수수료 기반의 전통형 투자은행(IB)은 카카오게임즈, 빅히트엔터테인먼트 등 주요 딜들이 시장의 높은 관심을 받았다”라며 “기업공개(IPO) 흥행은 수수료수익뿐만 아니라 거액의 예탁금 유치와 다수의 신규 고객 확보 측면에서도 긍정적”이라고 평가했다.
이어 “파생결합증권 부문은 올 상반기 글로벌 금융시장 변동성 확대로 주가연계증권(ELS)이 다수 조기상환이 지연되는 모습을 보였지만, 하반기 들어 회복 흐름을 보이고 있다”라며 “미실현수수료 약 1500억원 중 300억원이 3분기에 인식될 예정이고, 나머지도 점차 유입될 것”이라고 예상했다.
최근에는 한국금융지주가 보유한 카카오뱅크의 지분 33.5%에 대한 기대감이 확대되고 있다고 판단했다.
정 연구원은 “카카오뱅크 연계 주식계좌 개설이나 카카오뱅크 해외송금 서비스의 환전업무, 한투저축은행과의 대출업무 연계 등 시너지가 발생하고 있다”라며 “여기에 향후 카카오뱅크 IPO시 시장 가격에 따라 신주 발행에 따른 지분율 하락만큼 지분법 처분이익을 인식할 예정”이라고 설명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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