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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 "PC방도 안주로 수익이 보전되는 맥주집과 비슷하다" PC방 상생 언급

기사입력 : 2020-09-15 15:58

(최종수정 2020-09-16 16:5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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음식을 팔지 못해 PC방이 수익 얻기 힘든 상황 호소
PC방 정도로 개인화 시설 잘 되어 있는 곳 드물다 주장

[한국금융신문 오승혁 기자] 남궁훈닫기남궁훈기사 모아보기 카카오게임즈 대표가 코로나19로 인해 큰 고통을 겪고 있는 PC방 사업주들의 어려움을 호소하며, 같이 살아남기 위한 상생안을 15일 공개했다.

남궁 대표는 발표 전날인 14일 자신의 페이스북을 통해 음식을 팔지 못해 PC방이 수익을 얻기 힘든 상황이니, 방역당국이 살펴봐달라고 직접 호소하는 글로 이목을 집중시켰다.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사진=카카오게임즈 이미지 확대보기
남궁훈 카카오게임즈 대표/사진=카카오게임즈
이어 남궁 대표는 과거 1990년대 말 PC방이 하나 둘 생겨나기 시작할 무렵, PC방의 시간당 요금은 2500원이었지만, 현재는 지속적인 경쟁 심화로 인해 시간당 1000원도 안 되는 곳들이 많다고 언급했다.

이런 상황에서 PC방이 각종 음식, 간식, 음료 판매에 열을 올리고 메뉴를 추가해 음식으로 수익을 얻는 것인데, PC방의 음식 판매를 금지한 현 조치로 인해 대다수의 PC방 운영 자영업자들은 상당히 어려운 상황에 놓여있는 양상이다.

방역 당국은 사회적 거리두기 2단계 완화 조치를 14일부터 시행, PC방을 고위험시설에서 제외해 영업은 허가했지만 미성년자 출입금지, 좌석 띄어 앉기, 음식물 섭취 금지 등의 조건을 달고 풀지 않고 있다.

이와 같은 조치에 대해 남궁 대표는 PC방 만큼 개인화 시설이 잘 되어 있는 곳이 드물지 않겠느냐며 대책 마련을 요청했고, 현 상황은 맥주 무한리필 집들에게 매장 오픈이 가능하나 안주 판매를 금지한다는 것과 비슷하다며 예를 들었다.

게임 업계에서는 많은 PC방이 1인용 좌석에 사용자가 모니터를 보는 상태로 칸막이가 양 옆에 칸막이가 설치되어있어 코로나19 방역에 좋은 조건임에도 과한 조치를 받고 있다는 비판과 함께 코로나19가 꾸준히 재확산되는 시점에 PC방 외에도 모든 자영업자들이 힘들다며 방역 당국의 조치에 동의하는 입장이 공존한다.

한편, 카카오게임즈는 상생안에 따라 '배틀그라운드' 개발사인 펍지주식회사와 PC방 지원에 나서 가맹 PC방 사업주들에게 이달 22일부터 한 달 동안 사업주 요금 'D코인'을 100% 환급해준다.

펍지주식회사가 개발한 '카카오 배틀그라운드'와 그라인딩 기어 게임즈의 '패스 오브 엑자일' 등 카카오게임즈 PC방 서비스 게임이 대상이다.

오승혁 기자 osh040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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