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1일 금융권에 따르면, NH농협캐피탈은 코로나19 예방을 위해 시차출퇴근제, 재택근무제, 화상회의를 모두 실시하고 있다. 재택근무 비중은 50%에 달한다.
NH농협캐피탈 관계자는 "각 본부별 인원 50%씩 격일 재택근무를 실시하고 있다"라며 "재택근무용 렌탈 노트북을 전직원에지급했으며 VPN(가상사설망) 활용을 통한 사내 업무 시스템 원격 접속으로 자택에서 업무가 가능하도록했다"고 말했다.
NH농협캐피탈은 마이크로소프트 화상회의 솔루션 앱 팀즈(teams)를 이용해 회의도 언택트로 진행하고 있다.
재택근무 외에 지점근무도 적극 진행하고 있다. 아주캐피탈은 본사 인근 사무실을 임대해 직원 분산근무를 진행하고 있다. 한국캐피탈도 지점을 활용해 직원 밀집을 최대한 분산시켜 근무하도록하고 있다.
본점에서 확진자가 발생한 금융회사들은 재택근무 비중을 높이고 있다.
사회적 거리두기 2.5단계 시행으로 점심식사도 배달을 이용하고 있다. 새마을금고중앙회는 업무 중 외출과 외부식당 이용을 자제하고 있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부서 별로 차이가 있으나 회사 차원에서도 외부식당을 이용하기 보다 도시락 배달 등 사내에서 식사하도록 권장하고 있다"라고 말했다.
코로나 여파로 금융권에서도 비대면 근무가 확산되고 있지만 아직은 한계가 많다는 지적도 나온다.
공기업에서는 개인정보 유출 등의 우려로 직원들이 사무실 PC본체를 들고다니며 출퇴근하는 진풍경이 벌어지고 있다. 업무 생산성이 대면보다는 떨어질 수 밖에 없다는지적도 나온다.
한 금융권 관계자는 "화상회의도 익숙해졌고 자택에서도 사무실 컴퓨터 환경을 옮겨올 수는 있지만 전산은 접근이 어렵다"라고 말했다.
또다른 금융권 관계자는 "일부 부서 직원들이 재택근무를 하게 되면서 전반적으로 업무 생산성은 떨어진다"라며 "현장에 나가는 직군은 현장에 가지 못하는 한계도 있다"고 말했다.
전하경 기자 ceciplus7@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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