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미지 확대보기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마감일인 지난 2일 서울 여의도 한국투자증권 본사 영업부에서 투자자들이 카카오게임즈 공모주 청약 상담을 하고 있다./사진=한국투자증권 [한국금융신문 한아란 기자]
일반 공모주 청약 역사를 새로 쓴 카카오게임즈가 10일 코스닥 시장에 입성한다. 시초가가 공모가의 두 배로 결정된 후 상한가까지 기록하는 이른바 ‘따상’을 기록할 수 있을지 관심이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카오게임즈는 이날 오전 9시 코스닥 시장과 함께 거래를 시작한다.
시초가는 이날 오전 8시 30분부터 9시까지 공모가의 90~200% 사이에서 호가를 접수해 매수·매도호가가 합치되는 가격에서 결정된다.
공모가 2만4000원을 기준으로 2만1600원~4만8000원 사이에서 거래를 시작한다.
만약 시초가가 공모가의 200%(4만8000원)로 정해지면 장 시작 기준 공모주 투자자는 주당 2만4000원의 차익을 얻게 된다.
여기에 가격제한폭(30%)까지 치솟아 상한가인 6만2400원을 기록하는 ‘따상’으로 가면 주당 차익은 3만8400원이다. 수익률은 공모가 대비 160%에 달한다.
이 경우 시가총액도 공모가 기준 1조8000억원에서 4조6800억원으로 2배 이상 불어 단숨에 코스닥 시총 5위권에 뛰어들게 된다.
카카오게임즈에 앞서 역대급 대어로 꼽혔던 SK바이오팜은 지난 7월 유가증권시장 상장 첫날 ‘따상’을 기록했다. SK바이오팜은 공모가(4만9000원)의 2배인 9만8000원에 시초가를 형성한 뒤 곧바로 상한가를 기록하며 12만7000원에 거래를 마쳤다.
한아란 기자 ara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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