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5일 선민정 하나금융투자 연구원은 씨젠이 코로나19 확산세 지속과 관련 신제품 출시 등을 통해 실적을 개선할 것으로 예상했다. 이에 씨젠의 목표주가를 기존 대비 40% 상향한 28만원으로 제시했다. 투자의견 ‘매수’는 유지했다.
선 연구원은 “2분기 전사 성과급 지급으로 약 116억원의 1회성 비용이 발생했음에도 불구하고 무려 61.5%의 영업이익률을 달성했다”라며 “매출액의 볼륨 증가로 인한 레버리지 효과를 확인할 수 있었다”라고 평가했다.
진단키트 수출액은 4월을 고점으로 매월 감소해 지난달에는 4월의 절반 수준으로 감소했다가 8월 다시 반등했다.
좀처럼 끝나지 않는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른 수혜를 입을 것으로 내다봤다.
선 연구원은 “코로나19는 최근 우리나라 뿐만 아니라 유럽에서도 빠르게 재확산되고 있다”라며 “스페인의 경우 매일 3000명에 육박하는 신규환자가, 이탈리아는 1000명 가까이 확진자가 발생하고 있다”고 설명했다.
그는 “하반기 코로나19가 재유행하는 시기에 독감 바이러스 또한 동시에 유행할 것으로 예상한다”라며 “이에 씨젠은 기존 호흡기 제품과 코로나19 진단키트를 셋트로 묶여진 제품을 판매하기 시작했다”라고 말했다.
그러면서 “씨젠은 3분기 말 각종 호흡기 질환 관련 바이러스와 코로나19를 동시에 한 튜브에서 볼 수 있는 진단키트를 출시할 예정”이라며 “코로나19 확산세 지속과 관련 신제품 출시로 씨젠의 가치를 재평가할 필요가 있다”라고 덧붙였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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