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소득 크레바스 걱정 날릴 금(金)퇴족 프로젝트(2) 노후 준비, 3층 연금·분산투자로 크레바스(틈) 없이 탄탄하게!

기사입력 : 2020-09-02 14:07

(최종수정 2020-09-08 16:3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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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WM국 김민정 기자] 코로나19 사태는 우리에게 적지 않은 메시지를 남겼다. 그 중 하나가 경제 위기는 예상치 못한 어느 한 순간 닥쳐온다는 점이다. 따라서 어떤 상황에서도 경제적으로 위태롭지 않도록 대비하는 자세를 갖춰야 한다.

특히 최근 심각한 수준에 도달한 저출산 및 고령화로 은퇴자들 미래 설계에 대한 관심도 날로 커지는 상황. ‘소득 크레바스’를 슬기롭게 넘겨 안정적인 은퇴 생활을 영위하는 ‘금(金)퇴족’이 되기 위한 방안들은 무엇일까.

노후자산 황금비율과 골든타임을 지켜라

사실 우리나라 은퇴자 대부분은 ‘집 한 채’가 전 재산이다. 우리나라는 개인자산 중 부동산자산 비중은 70% 수준. 그에 비해 미국은 33%, 일본은 39% 수준이다. 부동산에 자산이 집중되면 일단 현금화가 어렵다.

또 외부 충격으로 위기가 발생했을 때 집값이 급락할 위험성도 있다. 위험을 분산시키기 위해서는 부동산 비중을 줄이고 연금과 금융자산은 늘려야 한다. 많은 은퇴설계 전문가가 꼽는 은퇴자산의 황금비율은 ‘4·3·3’이다. 연금·부동산·금융자산의 비율을 4:3:3으로 만들라는 것이다.

또 노후 준비에도 ‘골든 타임’이 있다. 물론 노후 준비는 빠를수록 좋으며 일찍 시작하는 것이 가장 현명한 방법이다. 하지만 늦어도 55세 전에는 노후 준비 ‘막차’를 타야 한다. 은퇴 이후의 삶은 인생의 3분의 1인 30년이라는 긴 기간이다.

은퇴 부부의 기본 생활비를 월 250만원으로 가정했을 때 30년이면 9억원이 필요하다. 일찍부터 계획하고 준비하지 않으면 수억원의 목돈을 만들기가 쉽지 않다. 특히 55세 전후로 인생이 한 번 요동치기 쉽다.

퇴직, 정년, 병환, 사업 기회, 재취업 등 신변의 변화와 이에 따른 리스크가 발생하는 시기이기 때문이다. 인생의 전환점인 55세 전에 노후준비를 해 두는 게 현명하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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은퇴 크레바스, '퇴직연금' 활용하기

전문가들은 안정적인 노후는 물론 은퇴 크레바스를 대비하기 위해 ‘3층 연금’에 모두 가입하라고 입을 모은다. 3층 연금은 ▲국민연금(1층) ▲퇴직연금(2층) ▲개인연금(3층)을 가리키는 것으로, 국가 보장(1층)과 사업자 부담(2층)에 이어 개인이 사적 연금에 가입해 노후를 대비하라는 것이다.

100년 행복연구센터에 따르면 실제로 금퇴족들은 퇴직연금과 연금저축과 같은 연금에 일찍 가입해 노후준비 완성시기를 앞당겼다. 금퇴족의 연금 가입률은 30대 초반에 이미 28.0%를 보였다. 40대부터는 46.3%가 연금으로 노후자금을 마련했다.

이 중 퇴직연금은 은퇴 크레바스에 대비하기에 제격이다. 보통 40대가 돼 가입하는 개인연금과 달리 퇴직연금은 직장에 들어가는 사회 초년생 때부터 납입이 이뤄진다. 지출할 곳이 많은 50대 가장이 은퇴를 했을 경우 소득 공백기를 막기에 좋다.

퇴직연금은 확정급여(DB)형과 확정기여(DC)형으로 나뉜다. 임금상승률이 투자수익률보다 높다면 DB형을, 그 반대라면 DC형을 선택하는 게 좋다. DB형은 퇴직하기 직전 평균 소득에 근무연수를 곱해 퇴직급여가 결정된다.

근무기간 동안 임금상승률이 높으면 퇴직금도 커지는 셈이다. 반면 DC형은 금융상품을 어떻게 운용하느냐에 따라 연금액이 달라져 투자수익률이 중요하다.

퇴직연금은 10년 이상 가입을 유지해야 하며 만 55세 이상부터 지급받을 수 있다. 연금 수령 시엔 3.3~5.5%로 비교적 낮은 연금소득세가 부과된다.

재취업 통한 인생이모작 준비 필요

은퇴 후 재취업도 중요한 문제다. 재취업을 하지 못하면 당장 써야할 돈을 벌지 못할 뿐 아니라 노후 30년간 생활을 뒷받침해줄 국민연금도 제대로 쌓지 못하게 된다. 하지만 재취업이 말처럼 쉬운 건 아니다.

특히 모든 기계와 장비가 로봇화하고 일상생활에서 쓰는 전기전자 제품도 최대한 인공지능과 결합되는 4차 산업혁명 이후에는 일자리가 급격히 줄어든다.

컴퓨터에 익숙하지 않은 직종에 종사했다면 새로운 일자리를 얻기 어렵다는 얘기다.

따라서 저축 여력이 많이 부족하거나 퇴직이 몇 년 남지 않은 50대라면 기술 습득이나 자격취득 등 재교육을 통해 경제활동 연장을 위한 재취업 준비를 미리 병행해 둘 필요가 있다.

시니어 재취업에 관련 정보제공 사이트는 대표적으로 고용노동부 워크넷, 50플러스센터, 전경련 중장년 일자리희망센터 등이 있다. 재취업 관련 기술교육과정은 한국폴리텍 대학, 시니어 능력개발원 등에서 제공하고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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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본 기사는 한국금융신문에서 발행하는 '재테크 전문 매거진<웰스매니지먼트 9월호>'에 게재된 기사입니다.

김민정 기자 minj@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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