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곽호룡 기자] 국토교통부는 현대차그룹 일부 신차에 탑재된 첨단기술인 원격스마트주차보조(RSPA) 기능 오류를 발견하고 리콜한다고 2일 밝혔다.
RSPA는 스마트키로 자동차를 움직일 수 있는 기능이다. 운전자가 차에서 내린 상태에서 주차를 할 수 있게 돕는다.
국토부는 "자동차안정성제어장치(ESC) 소프트웨어 오류로 RSPA 작동 시 제동이 되지 않아 사고가 발생할 가능성이 확인돼 리콜에 들어간다"고 밝혔다.
리콜 대상은 2019년 11월 18일부터 2020년 7월 29일까지 생산된 기아차 K5(DL3) 1만3317대, 2020년 2월 26일~7월16일 생산된 쏘렌토(MQ4) 1만205대, 2020년 5월 18일부터 8월21일까지 생산된 현대차 싼타페(TM) 페이스리프트 2099대다.
앞서 4월 현대차 쏘나타, 그랜저, 제네시스 GV80 등도 RSPA 제동 문제로 리콜이 진행된 바 있다.
현대차와 기아차는 오는 4일부터 무상 소프트웨어 업데이트를 진행하기로 했다.
곽호룡 기자 horr@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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