이번 간담회는 금융당국이 증권업계의 실물경제 지원 기능 강화를 위한 업계의 의견을 청취하기 위해 개최된다. 또 최근 국내 주식시장 내 가장 중요한 현안으로 꼽히는 공매도와 관련된 논의가 이뤄질 것으로 예상된다.
은 위원장이 증권사 사장들을 만난 건 올해 들어 2번째다. 은 위원장은 지난 1월에도 금투협회장과 금융투자업계 최고경영자(CEO)들을 만나 금융투자업권 현장의 목소리와 애로사항을 청취한 바 있다.
특히 이번 간담회에선 오는 9월 15일 종료 시한을 앞둔 ‘공매도 금지’ 연장에 관한 논의가 이뤄질지 귀추가 주목된다. 최근 국내 주식시장에서 공매도 제도를 둘러싼 공방이 치열하게 전개되는 가운데 개인투자자들의 반발을 사고 있는 시장조성자 제도 예외조항 또한 논의될 전망이다.
앞서 은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회 예산결산특별위원회 전체회의에 출석해 ‘유가증권시장이나 대형주만 공매도를 허용하는 방안을 고민하고 있는가'라는 박용진 더불어민주당 의원의 질의에 “쪼개기 연장(부분 연장) 등 다양한 방안을 검토 중”이라고 밝힌 바 있다.
그는 “바로 연장하는 방법, 연장한 다음에 단계적으로 하는 방법 등 여러 가지 방안을 놓고 논의하고 있다”라며 “개인들에게 공매도를 허용하는 것이 기회균등인지, 아니면 개인들을 위험에 빠지게 하는 것인지 더 많은 의견을 들어보겠다”라고 덧붙였다.
은 위원장은 지난 24일 국회에서 “다른 나라에 비해 개인투자자들의 접근성이 제한된 부분에 대해서도 제도 개선을 하려고 노력할 것”이라고 말한 바 있다.
홍승빈 기자 hsbrobin@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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