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경기 성남 판교테크노밸리가 대표적이다. 정보기술(IT), 생명공학기술(BT) 등 1300여개 기업 몰려있다. 판교테크노밸리 실태조사에 따르면 작년 매출액은 87조5000억원에 달한다. 부산 지역 내 총생산(89조7000억원, 2018년 기준)과 맞먹는다.
첨단산업이 호황을 띠면서 지역 부동산에도 막대한 영향을 미치고 있다. 국토부 실거래가에 따르면 판교 ‘푸르지오그랑블’ 전용면적 98㎡는 6월 20억원을 찍었다. 송도 ‘더샵 퍼스트파크(F15블록)’ 전용면적 84㎡는 9억6000만원에 팔려 ‘10억 클럽’ 가입이 눈앞이며, 올해 송도에 분양된 3개 단지 청약에는 11만개가 넘는 1순위 통장이 쏟아지기도 했다. 부동산114에 따르면 올 상반기 경기도에서 아파트값이 가장 많이 뛴 곳은 수원(13.01%), 화성(12.10%) 순이었다.
최근에는 정부의 ‘한국판 뉴딜’ 정책에 따라 수소산업 관련 도시가 각광받는 모양새다. 정부 발표에 따르면 수소산업 생태계의 육성을 위해 수소전문기업을 육성하고, 수소 소재·부품·장비R&D를 집중 지원하는 등 원천 기술 개발에 주력할 계획이다. 또한 2022년까지 울산과 전주·완주, 안산 등 3개 수소 시범도시를 조성하고, 2025년까지 추가로 3개 도시를 지정할 계획이다.
첨단 산업단지 일대에서 신규 공급도 활기를 띤다. 전북 완주군 삼봉지구(삼봉웰링시티) B-2블록에는 첫 민간분양 아파트인 대우건설 ‘완주 푸르지오 더 퍼스트’가 9월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72·84㎡ 총 605가구 규모다. 단지가 들어서는 삼봉지구에는 수소연료전지 전기 공급도 진행될 계획이며, 정부가 역점을 두고 진행중인 탄소소재 국가산업단지도 일대에 조성될 예정이다. 또한 완주산업단지 클러스터(완주일반산업단지, 완주전주과학산업단지, 완주테크노밸리)와도 가까워 ‘직주근접’ 프리미엄도 기대된다.
수도권에서는 HDC현대산업개발과 롯데건설은 '영통아이파크 캐슬 3단지' 전용면적 59~189㎡ 총 664가구 분양에 들어갔다. 삼성디지털시티가 단지와 가깝다. 롯데건설도 8월 화성시 반월3지구에서 '신동탄 롯데캐슬 나노시티'를 분양 예정이다. 전용면적 59~111㎡, 총 999가구로 구성된다. 삼성전자 나노시티 기흥캠퍼스로 출퇴근하기 좋다.
장호성 기자 hs6776@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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