빈대인 행장은 새로운 시대에 맞는 직원의 역할과 영업방식 변화의 필요성을 강조하고 있으며, 황윤철 행장은 언택트 환경경변화에 대응하고, 디지털 경쟁력을 강화하기 위한 전략을 지속 추진한다.
◇ 부산은행 디지털 영업환경 구축 박차
빈대인 행장은 빅테크, 핀테크 기업 등 플랫폼 업체와의 전략적 제휴를 확대하며 디지털 경쟁력 강화를 추진하고 있다.
빈대인 행장은 비대면 영업추진 전담부서인 ‘언택트 영업부’를 신설했다. 태블릿을 기반으로 한 영업환경을 조성해 기존 은행 창구를 거래 위주에서 상담 중심으로 변화시켜 은행영업도 비대면 방식에 집중할 계획이다.
영업점 디지털화에 집중해 50개 이상의 지점에서 생체정보인 지정맥으로 본인 인증을 하고 있으며, 11개 지점에는 지능형 순번 시스템을 설치해 내점 고객을 방문목적에 따라 담당직원 창구로 안내하는 등 맞춤형 서비스를 제공하고 있다.
개인회생 및 신용회복지원 업무에 로봇프로세스 자동화(RPA)를 접목시켰으며, 전자결재 방식 도입으로 페이퍼리스도 실현했다.
부산은행은 부산시 블록체인 규제자유특구 사업자로 선정돼 디지털바우처 발행 플랫폼을 구축하고 있으며, 디지털바우처 역시 도입 준비 중에 있다. 모바일 의료관광에 이어 다른 사업분야와의 협업도 확대할 계획이다.
빈대인 행장은 향후 각종 금융·비금융 정보를 기반으로 금융 생활을 케어해주는 ‘금융 비서’ 서비스도 출시해 모바일에서도 오프라인과 동일한 수준의 금융서비스를 제공할 예정이다.
또한 모바일뱅킹을 혁신하고, 금융환경 변화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기 위한 수익 구조 다변화와 미래형 신사업 발굴, 옴니채널을 통한 고객 접점 확보 및 고객기반 확대 등 끊임없는 금융 혁신을 추진하고 있다.
빈대인 행장은 장기적인 관점에서의 미래 생존을 위한 성장 로드맵도 마련해 디지털 금융 전환 속도를 높이고, 비대면·디지털 채널 관련 조직과 인력 등에 대한 투자를 확대해 디지털 금융으로의 체질 변화에 나설 계획이다.
◇ 디지털 경쟁 추진력 높여 가는 경남은행
황윤철 행장은 디지털본부의 디지털전략부를 디지털전략부와 디지털사업부로 분리하면서 디지털 관련 전략수립과 상품개발, 마케팅 등에 대한 디지털 사업 전반의 추진력을 높였다.
경남은행은 하반기에 ‘BNK경남은행모바일뱅킹’을 통해 빅데이터 기반으로 개인화 마케팅 체계를 구축하고, 대면과 비대면의 옴니채널 영업을 활성화할 계획이다.
‘BNK경남은행모바일뱅킹’은 지난 3월 출시돼 고객들에게 편리한 금융서비스를 제공 중이며, ‘모바일어워드 코리아 2020’ 금융서비스 부문 대상을 수상하는 등 안전성과 편의성에 높은 점수를 받았다.
황윤철 행장은 하반기 40여 개 업무에 대한 로봇업무자동화(RPA) 2차 개발을 추진해 업무 프로세스 자동화를 확대하고 있다. 경남은행은 지난해 RPA시스템 1차 사업을 통해 8개 부서의 17개 업무에 적용했다.
기업여신 심사자료 29종 추출과 마케팅 동의여부 상태 점검, 예탁원 기준가 조회·등록, 펀드 결산 등 자동화를 이루면서 연간 누적 업무시간을 1만 6000시간 이상 단축할 수 있을 것으로 분석된다.
또한 황윤철 행장은 인공지능(AI) 컨택센터를 구축하고 있다. 고객상담(VOC)분석 시스템을 구축해 상담 업무를 개선하고, 머신러닝을 이용한 VOC 데이터 자동분류 기술검증(PoC) 시스템을 구축할 계획이다.
경남은행은 핀테크 및 이종업종 등과 제휴 추진도 확대할 계획이다. 경남은행은 현재 토스, 카카오페이 등과 대출상품을 제휴하고 있으며, 쿠팡 및 배달의 민족 등과 수신상품, 간편결제 제휴 등 20여 개 업체와 제휴하고 있다. 향후 디지털 생태계와 상생을 위한 제휴 확대를 추진할 계획이다.
김경찬 기자 kkch@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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