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금융신문 정선은 기자] IBK기업은행이 실시간 교통상황이 반영된 1만1000여명의 통근 데이터를 인사이동에 반영하는 작업을 추진한다.
격지근무 직원을 판별하는 등 인사이동 작업을 고도화하는 것으로 내년 인사부터 활용이 가능할 전망이다.
12일 금융권에 따르면, IBK기업은행은 'IBK기업은행 직원 통근 데이터 도입' 사업을 수행할 업체 선정에 나섰다.
이번 사업은 공신력 있는 외부 지도플랫폼을 통해 실시간 교통상황이 반영된 정확한 직원 통근 데이터를 산출하려는 목적이 담겼다.
일단 IBK기업은행 근무직원의 통근 정보 산출이 이뤄진다. 대상 직원은 올해 6월 기준으로 보면 1만1930명이다.
자차를 이용하는 직원의 경우 거리, 시간, 유류비, 톨게이트비 등이 고려된다. 대중교통을 이용하는 직원의 경우 시간, 교통비, 환승 여부, 교통수단 등을 반영하게 된다.
또 전국의 행정동에서 IBK기업은행 영업점간 출퇴근 경로를 산출하고, 산출 정보는 IBK기업은행 DB(데이터베이스)에 적재할 수 있도록 포함했다.
이미지 확대보기 서울 중구 을지로 IBK파이낸스타워에서 열린 창립 59주년 기념식에서 윤종원 기업은행장이 기념사를 하고 있는 모습. / 사진= IBK기업은행(2020.07.31) 이번 사업은 직원들의 인사 만족도를 좀 더 높이기 위해 통근정보를 데이터화 하는데 초점이 맞춰져 있다. IBK기업은행의 경우 중소기업을 대상으로 하는 특성상 일부 격지 영업점 근무가 이뤄진다.
윤종원 닫기 윤종원 기사 모아보기 IBK기업은행장이 강조한 인사 원칙에도 부합한다. 윤종원 행장은 올해 초 취임 당시 "투명하고 공정한 인사와 직원들의 역량 강화에 힘쓸 것"이라며 "시스템을 업그레이드 해 의사결정의 속도를 높이고 유연한 조직을 만들겠다"고 제시한 바 있다.
IBK기업은행은 올 하반기 중 업체 선정을 마무리 지을 계획으로, 빠르면 내년 정기인사 때 시범적으로 통근 데이터를 활용할 수 있을 것으로 전망된다.
IBK기업은행 측은 "통근 데이터 활용을 통해 격지근무 직원 판별과 인사이동 작업 고도화가 가능할 것"이라고 밝혔다.
정선은 기자 bravebambi@fntimes.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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